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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그 기쁨이 하얀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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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그 기쁨이 하얀 눈으로

후목/ 소상호

새로운 날,환호가 하얀 눈으로

생명의 젓줄의 숨소리

시작하는데

그 속에 갖혀있던 묵은 정이 지나가고

반 백의 서러운 향으로 피어난 오늘

큰 변화가 오로지 새로움을 낳고

백색의 옷을 입고 출발하는 하루

자정 부터 내리는 흰 눈을

흠뻑 뒤집어 쓰고

역사는 백의 나목

반쪽은 희고

반쪽은 검은 것을

먼 원초적인 끄나플에서 가지고 온

양면의 숨소리

가인과 아벨 ,선악과

에덴의 거친 숨소리가 역사를 지나

내면에 고이 묻혀

이제 겉옷을 반쯤 입은 승려가 되어

새해의 벽두에 서서

우리를 부른다

슬픈 역사지만

하얀색으로 치장을 해

긍정의 길로 만들어 버리는

신의 큰 의미

그 옷이 눈으로 환생하여

추운 겨울

마음을 정리하게 한다

너무나 정갈하게 다듬기위해

추운 칼로 베고 하얀 눈으로 붕대를 매

올 한 해를 만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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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안상선님의 댓글

시의 중간 부문에서 반백의 의미를 알것 같군요.
몇번을 되 새기며 사념에 빠져봅니다.
이전에는 갈라진 조국이나. 백설이 휘날리는 머리카락이나.
백년 해로의 절반이 아닌가 했는데...
역시 생각의 차이가 문인답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자신은 아직도 이세상을 반백이라고 표현합니다 온전히 하얗지를 못하여 생각해 낸 말입니다
너무나 은유와 비유로 형성되있어 가슴에 팍 들어오지못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이 시의 묘미라 여기고 사랑하여 주십시오

소상호님의 댓글

감사하신 글들입니다 ...자신의 일에 대하여도 어려운 일인데
타인의 글에 대하여 관심괴 정서를 표현하시는 것은
큰 덕이며 사랑의 베품입니다
새해는 무궁한 은혜와 건강이 충일하시길 바랍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오랫만에 눈다운 폭설이 쌓이는데, 이 지상의 모든 좋지 아니한 것들이 저 눈 속에 가려지고 좋은 것 들만 남아지면 좋겠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하얀 눈이 내리면 자연의 풍경과 사람의 마음은 아름답고
즐거워만 지는데.~~~~~

사람의 머리칼에 내리는 하얀색은 세월의 무상함을 줍니다.
시인님의 시심처럼 올해에도 건강하시고 싱싱한 살아있는 듯한
좋은 글로서 우리네 머리에 내리는 백설일랑
싱싱하신 시풍으로 팍팍 날려주이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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