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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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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눈물

후목/소상호

가물어 갈라진 논바닥을 보는 것같이

세월속에 갈라진 기대의 늪에 금을 보고 있자면,

그나마 눈물마져 말라버렸다면

너무나 크게 벌어진 틈새에

얽혀진 본디 몸뚱아리가 끼어버릴텐데, 염려가 된다

그래도 눈물이 아직 남아있어

가끔은 벅차오르는 해오름이 다가올 때나

낮달이 저녘을 만났을 때

낙수물처럼 펑펑 쏟아내리는 눈물때문에, 왜 이럴까 생각하며

아마 서러운 것은 그 떨림의 가슴이 아니라

자신에게 숨겨져있던 지난 설움이

가시로 돋아나

눈물샘을 건드리기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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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소상호님의 댓글

신재숙님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홈에 오셔서 글을 읽고 용기주시는 댓글로
봉사하시는 그 고운 마음씨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문정현님는 자신의 구역 지키기도 힘드실텐데
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문정현님의 댓글

세월이 감사함을 눈물속에 담아주셨네요.
세월이 야속함일까요?
흘러간 세월이 자산일까요?
묻혀간 세월이 아픔일까요?
흘러가는데 까지 고맙고 사랑하는 매일로
건필하이소.

조항삼님의 댓글

신재숙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홈에 오시면 형제들의 좋은 정보도
공유할 수도 있고 아주 재미가 쏠쏠합니다.

같은 가정들의 생활동정도 알 수 있고
여러 전문분야의 지식정보도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이 따른답니다.

자주 뵈올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져 봅시다.

신재숙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처음인사드림니다 ,그시를 읽으니많은것을생각하게하네요.

조항삼님의 댓글

이제 달력이 12월, 한장이 달랑 남았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니 착잡하다.

그러고 보니
겨울의 잔상은 마지막 남은 달력으로 시작한다.
이 달이 가면
또 세월은 무참히 가고야 만다.

나의 유년은 너무 세월에 무감각 했다.
난 내가 어른이 된다는 사실도 절실하게
깨닫지 못했다.

어느샌가 시간과 세월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산다는 것은
시간이 가는 것이다.
산다는 것이 세월이다.

세월을 되돌릴 수 있다면
부모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으리라
오늘 따라 부모님 생각이 눈 앞을 가린다.

소상호님의 댓글

요사히는 세월이 주제가 되어 글을 올립니다
한갑이 지나니 너무나 빠른 날이 가슴을 쓸어갑니다
선조들이 #세월이 유수라고하던가요#
아니# 세월이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라하던가요#
정말 빠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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