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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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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눈물
후목/소상호
가물어 갈라진 논바닥을 보는 것같이
세월속에 갈라진 기대의 늪에 금을 보고 있자면,
그나마 눈물마져 말라버렸다면
너무나 크게 벌어진 틈새에
얽혀진 본디 몸뚱아리가 끼어버릴텐데, 염려가 된다
그래도 눈물이 아직 남아있어
가끔은 벅차오르는 해오름이 다가올 때나
낮달이 저녘을 만났을 때
낙수물처럼 펑펑 쏟아내리는 눈물때문에, 왜 이럴까 생각하며
아마 서러운 것은 그 떨림의 가슴이 아니라
자신에게 숨겨져있던 지난 설움이
가시로 돋아나
눈물샘을 건드리기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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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개
조항삼님의 댓글
이제 달력이 12월, 한장이 달랑 남았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니 착잡하다.
그러고 보니
겨울의 잔상은 마지막 남은 달력으로 시작한다.
이 달이 가면
또 세월은 무참히 가고야 만다.
나의 유년은 너무 세월에 무감각 했다.
난 내가 어른이 된다는 사실도 절실하게
깨닫지 못했다.
어느샌가 시간과 세월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산다는 것은
시간이 가는 것이다.
산다는 것이 세월이다.
세월을 되돌릴 수 있다면
부모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으리라
오늘 따라 부모님 생각이 눈 앞을 가린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니 착잡하다.
그러고 보니
겨울의 잔상은 마지막 남은 달력으로 시작한다.
이 달이 가면
또 세월은 무참히 가고야 만다.
나의 유년은 너무 세월에 무감각 했다.
난 내가 어른이 된다는 사실도 절실하게
깨닫지 못했다.
어느샌가 시간과 세월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산다는 것은
시간이 가는 것이다.
산다는 것이 세월이다.
세월을 되돌릴 수 있다면
부모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으리라
오늘 따라 부모님 생각이 눈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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