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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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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떠나갑니다. 서서히~~ 자기들 임무를 다하고..아름다운 단풍으로 세상을 꾸미고 그리고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훨훨~~떠나가나봐요.. 깊어 가는 가을밤...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나이들면 누구나 인생을 더 깊이 생각 하고 정말 나는 잘살아 온것일까? 반문 하고 되돌아 봅니다. 아이들 한테 도움 안되는 잔소리는 안했는지 자식들이 나를 부담 스러워 하지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저만치 겨울이 손짓 합니다. 태양은 서둘러 서산에 숨어 버리고...노을 불타는 황혼을 만듭니다.어느새 5시 조금 남으면 컴컴 해지고 어둠이 거리에 스며 듭니다. 7시쯤 되면 온통 야경이 아름답게 강가를 장식 하고 멀리서 낚시배가 아름답게 별을 수놓습니다. 왠지 더 쓸쓸해지는 가을저녁....입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인생 60 고개 넘으면 이제 중년도 기울이 가는 내라막 길 이지요. 돈두 명예도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세상 바락 바락...덤벼들고 자기 합리화 시키고 살아가는 가련한 인생 들을 보면 측은 지심에서 한번 더 애처롭게 돌아 봅니다 아무리 잘나고 싶어도 잘난것이 없는 사람들이 발버둥 친다고 잘나지는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남의 인기에 얹혀져 흉내를 내는 것을 봅니다. 타고난 성품도 바꿀 수없고 ,,타고난 복도 뺏을 수는 없습니다. 인생 백년 살아도 깨닫지 못하는 무지한 세상에 어떻게 사는것이 후회없는 생인지 깊이 깊이 상념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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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유노숙님의 댓글

네에 이재홍 목사님 이제부터 시작이라 하고 살것입니다.
그런데 시작인데 여기저기 몸이 아프니 참 큰일입니다..

이재홍님의 댓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60이 가깝다고 하셨으니,
이제까지는 축구로 치면 전반전이라 생각하시고,
이제부터는 후반전이라 마음먹고 더욱열심히 사시면 재미가 더 많겠지요.
원래 축구는 후반전이 더 재미있으니까요^ㅣ^

이존형님의 댓글

가을이 떠나는 것 같지만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니지유.
이 땅에 백설공주 보내놓고
서너달 뒤엔 개나리 진달래로 백설공주 옷 갈아입히고
우리네 인생 아지랑이꽃 피워주지요.
그래 그래 한살 두살 먹으면서 꽃잎도 되었다가
단풍잎도 되었다가 그러다가
木衣입고서 紙花로 단장하고 풍물소리에 온갖 시름잊어버리고
님 들의 배웅받으면 그거이 끝인줄 알지만 그것이 다시 시작일 줄을
그누가 감히 상상이나 하리오.
우리는 시작도 끝도 없그 것 아니가유.
그냥 그냥 사입시다요.......

소상호님의 댓글

노숙님도 나이가 먹어가는 모양입니다
떠나는 가을을 붙잡으려하시는 것을 볼 때 말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가을이 아닌가 합니다
겨울을 맞기위한 준비
여름의 결실을 거두어야하는 때
아들 딸을 결혼시켜야하고
노년의 고운 모습을 만들기위해
땔감을 장만하고 김치를 담그어야하는
지금인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가을 바람은 한국의 갈 바람보다 더 강하겟지요
더 많은 고난은 더 많은 영혼의 맑고 두터운
자태를 만들 것입니다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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