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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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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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교회는 늘 사모님이 혼자서 식구님들 점심 준비를 합니다.

어제밤 10시반부터 새벽 2시까지꽃을 팔고

일요일 다시 점심식사 준비를하시니 좀 고달프겠습니까?

먹는 사람들은 그런 수고도 모르고 그냥 먹지만

그런건 사모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한달에 한번은 내가 준비한다고 했지요.

그래서 오늘이 세번째인데 전엔 돼지고기를

불고기 해서 가져 같고 두번째는 밥과 미역국 감자 조림

..그리고 오늘은 닭도리탕을 해갑니다.

닭고기를 먼저 삶아내고 그다음에 감자 양파 같은 것을

넣고 간장 양념하여 끓였는데 한국식으로 하면

얼큰 하고 맛있겠는데 고추가루를 빼니 흐여멀건 합니다.

색갈낸다고 브로커리 파란것을 데쳐 넣었더니 그냥 볼만 합니다.

간은 잘 맞는것 같은데 미국식구들이 먹어줄지 걱정도 되네요.

다른 여자 식구즐도 요리를 할수 있는분들이 서너명

더 있긴 한데 같이 하자고 해야 겠습니다.

아주 작은 개척교회라 목사님 부부가 힘이 듭니다.

개척교회란 식구님들이 아주 소수라서 가족적인 분위가

참 정답긴 합니다.

사모님이 일본분에 아직 애기도 없고 나이는 마흔이 다되가고

걱정입니다.

부부사이는 얼마나 좋은지 본이 되시는분들이구요.,

제가 요즘 악세사리 가방 가게를 오픈해서 조금 바쁘긴

한데 그래도 예배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게문을 늦게 열려고

합니다.

제가 교회에서 제일 잘하는것이 예배참석이랍니다.

그래야 십일조도 안빼먹고 ~~~~~~~~~~~~~~~~

전도를 못하니 그,런거라도 잘하자 주의로 살자 입니다.

교회 요리 해간다고 자랑하는것이 됐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것 들이사는 이야기이니 ........

~~~~~~~~~~~~~~~~~~~~~~~~~~~~~~~~~~~~~~~~

어느새 가버리는 무정한 세월.....올때는 나혼자 울고 왔건만

갈때는 많은 친구들을 울게 하자는 어느시인의 말을 되새기며

교회를 향해 출발~~~~~~~

선배님들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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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문정현님의 댓글

식사 준비하는게 힘이 들긴 하지만 !~~
상을 차려놓고 함께 음복하는 시간이면
다 잊어버리지요.

나눔이 얼마나 좋은지?
좋은 사랑 !~ 엮어가이소.

정해순님의 댓글

유노숙님 수고많이 하십니다
식구들을 생각 하면서 음식을 준비 하는 모습이 그러지내요
사모님깨서 얼마나 마음 속으로 고마워 하실까
가슴에 진한 감동이 이네요.

유노숙님의 댓글

이순희 선배님..식사는 모자라게 맛있게들 접수시네여
조항삼 선배님 .그냥 일기처럼 사는 이야기를 고대로 써내려갑니다.
박성운 선배님.맞습니다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정해관 선배님 정말 도리탕이니 일본 냄새나네여..곡차나 보내주십시오 한잔씩돌리게요

요즘은 정말 우리나라 음식이 유행하기도 합니다
미국수퍼에 김치가 조그만 병에 들은것이 어느곳이나 팝니다.
사발 김치 라면은 말도 못하게 많습니다..
비싸도 그냥 어느댄 팔아 줍니다. 우리나라 것이 있다는사실이 너무 기뻐서요.

정해관님의 댓글

좀 거시기한 제안이겠지만, 요즘 한국의 반만년 역사의 곡차가 세계화되어 간다는데, 그것도 좀 그곳에 보급해 보신다면, 좋아라할 사람들이 없지는 않을거라는 생각 입니다. 닭도리탕도 한류음식으로 (가만 생각해 보니 일본 냄새가 풍기는 이름이라 그것도 거시기 하지만서도) 구미에서 입맛에 맞추어지기를 기대 합니다.

박성운님의 댓글

금강산도 식후경 이란 말도 있고 성경말씀에도 오병이어의 기적이 비중있게 강조 되는 것을 보면
먹는 문제야 말로 부정할수 없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음식을 나누는 정이야말로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아주좋은 방편이라 생각 됩니다.
교회에서도 음식을 준비하시는분들이 중심이라 생각되어짐니다
어려운 타국 생활중에 식구들을 위한 음식 준비하시는 모습 상상으로나마 그려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노숙님의 정성만큼 이나 맛있는 식사가 돼야 될텐데 .........
중심에 우뚝서서 여러모로 노고가 많으십니다.
노고의 결실이
언젠가는 풍성한 열매로 거둬지는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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