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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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일기] 분류

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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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날에 길을 걷는 나그네가 있었다.

갈길은 멀고 다리는 아프고 배는 고픈데,

주막집 앞을 지나게 되었다.

주막집 안에서 흘러나오는 맛 있는 음식냄새가 코로 솔솔 들어왔다.

들어가서 요기를 하고 나올까 하다가 노자돈을 아끼자 하고는

그냥 길을 재촉하기로했다.

에라 그냥 가더라도 냄새나 실컷 맡고가자 하는마음에

그자리에 서서

(그 음식 냄새 좋다)

하고는 냄새를 즐겼다.

그때 주막집 주인이 나와서

(냄새 값 내쇼)

하고 말헸다.

그러자 나그네는 돈 주머니를 꺼내들고 흔들며

(돈 소리나 들어라 이놈아)

하고는 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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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존형님의 댓글

내 오늘 돈 엄청벌었습니다.
이순희형제님 글을 안 보았드라면 한바가지 쓸뻔하였습니다요.
수원에서 세계음식 문화축제를 하는데 저녁에 조항삼형제님과
남문시장터에서 구경을 하든중에 돼지바베큐를 하는 집에서
연기가 맛있는 냄새와함께 여기저기서 군침을 돌게하여서
눈으로만 보고 아예 냄새는 안 맡을려고 숨을 참고서 지나다녔네요.
나는 안 맡았으니 돈을 안 내도 되지만 조항삼형제님은 눈요기도하시고
코요기도 하신 것 같은데 공짜로 냄새 많이 맡았어요.
그런데 누구 돈 달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랬으면 나도 냄새나 많이 맡을 것을 애이구 아까워라 그 맛좋은 냄새.....
그기 돈을 안내고 공짜로 보았다고 다른 곳에다 엉뚱스리 돈을 쓰긴했지만.....
그라고 그 돈 좀내고 싸먹지 그랬냐구요.
아내랑 운동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조항삼성님이랑 한시간정도
소담을 나누면서 좋응 공기 공짜로 많이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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