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글마당
[수필/일기] 분류

인터넷 세상이란

컨텐츠 정보

본문

참으로 좋습니다.

저는 임지끝나고 잠시 초교파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거기에 경리보는 미쓰강이 있었지요

너무도 얌전하고 착하고 좋은 언니였지요.

일본사람 하고 축복을 받았으나 잘 안되고...

그다음 축복도 잘 안되고...해서 나이는 서른이 넘어 가고..

그래서 36가정 친척이 뉴욕의 어느집에 중매를 해서

시집을 갔지요.

81 년도 부터 아는 사이 이니 아주 오랜 친구이지요.

97년에 미국에 돌아와서 그녀를 찾았으나 영 안 찾아 지더군요.

그런데 오늘 그녀와 통화를 햇네요,

인터넷에 내이름을 치니 6천홈이 나오더랩니다.

여차 여차 세계 닷컴도 찾아내고

제 개인 블로그에 들와서 댓글을 달고 갔네요..

자기는 옛날 미쓰강 이라고 연락 바란다구..

시상에 시상에 그렇게 찾던 언니를 이제야 찾았네요.

그때 초교파 같이 근무 했던 모든 사람들이 그립고

어떻게들 지내는지..............

30년 가까이 지난다음 모두들 변한 모습들이 재미있기도하고..

기회주의자는 역시 기회를 잡아 교회를 배신하고

아버지를 부정 하고 세상에 출세 했고......................

절대 변하지 않는 중심자 들은 여전히 뜻안에서

살아 남아 있는걸 본다구......

나보다 8살 아래 이니 이제 쉰살이 되었고 영원히 늙을것

같지 않은 만년 소녀형 얼굴이 이제 오십이나 됐다네요.

두딸의 어머니가 되었다구 하네요.

지금 펜실베니아 산다구 하니 곧 내가 사는 버지니아에 온다고 하니

머지 않아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이십대 하고 똑같네요.

마치 80년대 젊음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옛친구는 참 좋은 것입니다...

다 같이 교회 들어와 살다가 어느날 축복을 못받고 나간 친구지만

여전히 마음은 여기 살아 있는 것을 봅니다.

인터넷이 친구들을 다아 찾아주니 우리가 사는 인터넷 세상이

얼마나 좋은건지 요....

">

관련자료

댓글 10

이인규님의 댓글

만나기 전에는 다 좋습니다.
만나기 전에는 다 그립습니다.
그러나 만나보면 다 그러고 그렇습니다.
고향 그립습니다.
그러나 가 보면 그러고 그렇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을 간직하고 사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반가운 사람들의 만남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되기도 하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30년전 초교파에서 일했으면 강정원 회장님 시절이였겠죠.
그시절이 가장 초교파의 전성기였다고 추정해요.
유노숙을 컴에서 추적하여 옛친구와의 상봉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흘러간 친구를 찾아 보리다.

김명렬님의 댓글

참으로 반가우셨겠네요. 저도 이번 시골에내려가서 16살때 교회 같이나와
계몽활동하던 이와 밤늦게 까지 살아온 예기 하고 왔습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선배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시리라 생각
됩니다..그런데 컴을 안하는 사람들은 이런 걸 모르니 안타깝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그래서 일찍부터 이 사랑방과 같은 사이버 세계는 영계와 육계의 중간계라고 주장해 왔지요.
미리 체험하고 익히는 의미있는 공간일것 입니다. 시공을 초월하는...
[순희장로님 표현에 덧붙여]
남북 이산가족 상봉 사업도 하루 빨리 '화상대면'을 추진하면, 한분 두분씩 멀리 떠나셔서 안타가와 하는 일이 좀 덜어질텐데...하는 아쉬움 입니다. 우리가 평양에 지었다는 평화센터가 빨리 그 사업을 추진하면 좋을듯 싶고요.

이존형님의 댓글

귀하고 좋은 만남을 축하 드립니다요.

만나시거들랑 가슴 걱정은 접어 두시고 꽉 한번 껴 안아보세요.
그동안에 그리웠든 감정이 파아아악 하고 트질거에요.

그리고난 다음에 한잔 쭈우우욱 하시면 보고싶었고
나누고 싶었든 감정이 쑤우우욱 내려 갈 것이구먼요.

조항삼님의 댓글

정말로 귀한 만남이군요.
불원간 만날 수 있다니 마음이 들뜨겠습니다.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겠군요.
만나서 회포도 풀고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