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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녘 한강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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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녘 한강을 보면서
후목 /소상호
한강의 뒷 물이 앞엣 물을 밀어내듯
할아버지, 아버지도 밀려 갔으며
밀려 가고 있다
후배들이 다가 올때
우리도 저만치 밀려가 있다
흐름의 생명은 막아지지않으며
거룩한 숙명의 물길이다
올 추석에도 밀려가는 부모님의 모습
따사하고 큰 눈으로 보살펴
결핍되고 상처입은 것
따뜻한 관심의 손길로 치유하는
감사를 심는 날로 만들자
고장난 테레비, 찬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
불편한 치아,무거운 이부자리,
말못하는 오랜 지병, 부족한 용돈,
먹고싶은 음식,입고싶은 옷, 하고싶은 말,
다니고 싶은 곳,
하나 하나 거두어 밝음으로 꽃 피우자
효는 기다리지 않는다
주인은 몰래 어느새 저 멀리가 있다
효를 아끼면 후회의 옷을 평생 입는다
뚜벅 뚜벅 후회 없는 길을 걸어야
후손들도 후회 않는 길을 따를 것이다
밀리움은 효의 물결을 타야한다
한강 물이 달빛을 받아
가득히 안고
넉넉히 흐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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