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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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정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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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정 을 생각하며
후목/ 소상호
한 때 만난 말씀은 사춘기를 빼앗아 간 첫정이었으며
회색 빛에 바랜 나의 큰 매였다
그 말씀으로 맞았던 영혼은 잠에서 깨고
갈 길 몰라 방황한 눈망울
새로운 불을 켰었고
살 길을 향해 힘찬 걸음걸이를 만들었다
발걸음은 바삐 움직였으며
어진이를 찿다
저녘 걸이를 구하기위해 가방을 메고
이 동네 저 동네를 헤매였다
뜻이여 하늘이여
어린 양 붙잡아 달라고 몸부림치며
말씀의 길을 위해 나의 육신을 던지고
세상의 정욕과 온갖 욕심
겉만 핥는 지식을 버렸다
마음은 파란 하늘 구름 위에서
신천지로 향하고
발자욱은 새로운 나라의 소망으로
땀내 나도록 달렸다
세상은 모두 죽은 것
이제 살려야하는 숙명의 과제만 남아
하루에도 몇 번을 울며
이 길로 돌아오라 소리쳤다
들에 핀 조그마한 꽃
길가 지쳐있는 잡풀
그렇게 신성한 모습이나
지나는 세상 사람들은 추한 길
진하게 따라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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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개
정해순님의 댓글
너무 반가운 사진이군요.
조금 오래된 통일가의 식구라면
그 누구라도 수 많은 사연들을 간직한 마음의 고향 같은곳
가끔 전철을 타고 서울역을 지나치노라면
의래히 교회쪽으로 고개가 가고
어디 저기 쯤인가 늘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사진을 보니 어머 그때 그모습 그대로 이네요.
몇 시간 시간만 내면 갈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 있었다니...
숨 고르며 오르던 언덕위의 대문
나무로 된 현관문 새하얀 빛깔로 집단장하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니...
올 한해가 다 가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
소상호 시인님,
시인님은 제목만 나오면 시어가
그냥 술술 나오는 것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고의 세월이 있었겠지요.
존경스럽습니다.
조금 오래된 통일가의 식구라면
그 누구라도 수 많은 사연들을 간직한 마음의 고향 같은곳
가끔 전철을 타고 서울역을 지나치노라면
의래히 교회쪽으로 고개가 가고
어디 저기 쯤인가 늘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사진을 보니 어머 그때 그모습 그대로 이네요.
몇 시간 시간만 내면 갈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 있었다니...
숨 고르며 오르던 언덕위의 대문
나무로 된 현관문 새하얀 빛깔로 집단장하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니...
올 한해가 다 가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
소상호 시인님,
시인님은 제목만 나오면 시어가
그냥 술술 나오는 것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고의 세월이 있었겠지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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