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의 조건,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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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의 조건,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대개의 사람들은 문화인이기를 바라고 또 문화인 임을 자처하고 있다. 그래서 한 때 5천원 짜리의 점심을 먹고서 비슷한 값의 커피를 마셔야 문화인이라고 생각하며 찻집을 찾았던 때도 있었다. 요즈음에는 전 국민의 문화인화에 일조하고자 모든 음식점에서 커피를 무료로 공급하거나 형식상 100원씩에 공급하고 있지만....
사전에는 [문화]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그리고 [문화인]이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거나 문화적 교양이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대단히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반대로 ‘야만인’을 유추해 보면 어느 정도 개념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화생활을 누리는 점’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도 분명 문화인의 조건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그 보다 ‘문화적 교양이 있는 사람’이 문화인의 조건으로 매우 중요하리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문화적 교양은 어떻게 쌓아갈 수 있을까?
여러 면으로 논의가 될 수 있겠지만, 나는 가장 먼저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런 점에서 용산의 천복궁 가까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족 들과 함께 자주 찾을 것을 권고하고 싶다.
부끄럽게도 필자는 관광학과의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마지못해?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가서 보니 많은 것을 생각게 한 것이다.
지금의 장소로 오기 전 중앙박물관은 옛 총독부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에 가 보지도 못했지만 박물관은 외국인이나 찾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나 더 창피한 사실은 우리의 박물관은 구경도 못 했으면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니 대만의 고궁박물관, 심지어는 와가두구(아프리카 부리키나 파소의 수도)의 박물관 구경을 자랑삼아 얘기하곤 했었던 점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반만년에 걸친 우리의 옛 조상들의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등의 [문화]를 익히고 공감할 수가 있다. 그런 점에서 ‘문화인의 조건’인 문화적 교양을 습득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학습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09년 말까지 입장료를 받지 아니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방문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대중교통과 주차장 시설도 양호하며, 현대식 쾌적한 환경에 적절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1~3층으로 다니면서 피곤하다 싶으면 커피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맛도 좋고 값도 경제적-3,000원~3,500원-이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가까이에 천복궁이 자리 잡아 앞으로 수많은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진수를 익히게 함은 물론 섭리사적인 현장을 가까이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점일 것이다. 중앙박물관은 외국 손님들에게 서울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은 관광지가 될 것이며, 우리들도 언제든지 방문하여 문화인으로서의 교양을 익힐 수 있는 교육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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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인규 목사님께서 잘 안내 하셨습니다.
중앙박물관은 현재 고궁에 있지아니하고, 4호선 이촌역(중앙박물관으로 공용)이며, 가까이에 12월 쯤 입주 예정이라는 천복궁이 자리하게 됩니다. 그리되면 많은 식구님들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께서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넘어진 김에 쉬어도 갈수 있는' 그리고 호박이 넝쿨 째 들어오는 격이 되리라고 전망해 봅니다. 손주-손녀 포함한 가족들 데리고 나들이 하기 매우 유익하고 좋은 '문화공간'이라고 (이쯤되면 박물관에서 홍보비좀 나에게 써야 되는데...)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처음으로 댓글에 답장 서 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하고 생각하다가
지금까지 고궁을 한번도 가본일이 없어서
크게 마음먹고 무작정 보정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3호선을 갈아타고 가다가 경북궁역에서 내렸습니다.
원래 창경궁을 가 보고 싶었지만 서울지리를 잘 몰라서 포기하고
경북궁을 보기로했습니다.
경북궁을 대강둘러보고 나오는데 박물관 입장이 무료였습니다.
그래서 박물관도 들어가 대강보고 나왔는데
오늘 해관님의글을 읽어보니 대강본것이 얼마나 후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한번 서울사시는 형제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다시한번 보고싶고
다른 고궁도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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