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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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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으면 할일도 없구

집에서 그냥 노는 건 성미에 안맞고

아무리 힘들어도 일자리 찾으면

나오는 땅이라 어린이 집에 이력서를 내놓고

기다리는중 ....

개학이나 되야 어린이 집이 바빠지고 그때나 사람이 필요하다니

느긋하게 기다릴 성격은 없구.......

주말에 교회 사모님 꽃장사 하는데를 자원 봉사로

따라다녔습니다.

지금 까지 내가 모르던 세계를 보고 여러가지 감탄도

하고 세상을이해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가정들 중에 길바닥에서 꽃+++++장사 안한 사람은

그많은 사람중에 저 하나 인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미국의 그런 환경은 접할 기회도 없었고

임지도 한국에서 살았으니...청년시절 쥐포 장사는

한적 있고 모금운동은 본적 있으나 꽃장사는 못해보았지요

토요일 밤 11시 사모님<일본언니> 과 다운 타운에서 만나서

뒤를따라 댕겼습니다.

물론 저두 꽃 몇송이 손에 들구요...대학생들이 사는 밤거리를

한두바퀴 도는데 술먹고 비틀거리는 아이들도 없구

군데 군데 경찰은 있으나 싸움을 하는 아이들두 없고

술마시고 무대에서 노래 하고 춤추고 하는걸 보았습니다.

bAR 라고 부르는데 아주 신선 하고 기분이 좋은 곳이기도 한것은

젊은이 들의 광장이라고 할만큼 20대 들이 즐겁게 놀고 있더군요

술집 하면 술마시고 주정하고 게걸 거리는 것만 연상한 저는 다아 그런것이

아니란걸 느끼게 되었고...

대학가의 술집들은 좀 보통 술집들과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한국은 모릅니다 대학생들 술집이 분위기가 어떤지....

그런 단어가 나하고 전혀 상관 없던 것이라 신경도 안썼는데

그런 아이들 속에서 그 학생들 때문에 목사 부인이 돈을 버네요.

교인이래야 열명 안팍인 시골 우리교회는 헌금 가지고는 먹고 살수도 없고

대회 많은 우리교회 헌금 명목도 많은 우리교회.......

그래도 모든걸 순종 하고 해내려고 고생 하는 일본 사모님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도와 주고 같이 고통을 분담 하려고 이틀 따라댕기니 내가 같이 해서

돈을 더 많이 벌엇다고 하네여,,

다음주 말 또 따라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조그만 가게 라도 내서 사모님을

돈벌게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

아무튼 재미 있는이들도 많으니...

사람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축복가정도 가지가지...

무슨 고생을 한들 일본 식구들만큼 고생을 하였으랴.

입이 열개라고 일본 분들앞엔 불평 할수 없는 저자신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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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유노숙님의 댓글

이존형 선배님 저는 꽃장사안합니다.
교회 사모님 따라다닌것 이지요.
저는 가게하나 오픈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사람이 살다보면 별의 별 장사를 다 해 지더라구요.
이사람도 옛날에 꽃장사를 했는데요
좀 인기가 많았답니다
우산 모양도 만들고 항아리모양도 만들고 예쁘게 다발도 만들어서
진열을해 놓으면 잘 팔렸어요.
졸업시즌엔 학교앞에서도 팔구요 .
내 인생에 그때가 제일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고물 장사가 되어버린 옛날의 꽃장사랍니다.
가까이 계시면 한 수 전수해드릴 수도 있을텐데.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정해관님의 댓글

子曰 人而不仁이면 如禮에 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에 何오.
인이불인 여례 하 인이불인 여악 하.
●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는 무엇하며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음악은 무엇하랴
☞ 인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인은 사람다움을 말한다. 먼저 바른 인간(인간성)이 되어야 예(겉으로 나타내는 형식적 태도), 악(음악) 등 모든 것이 가치가 있다. 인간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고종우님의 댓글

경남 5 차 기동대 하며 엿 장수 많이 했네요.
트렁크에 엿 한 상자 해 가지고 음인순씨 하고 같이 나가면
엿은 줄지 않고도 돈이 한트렁크 였어요.
학비 마련 한다고
경남 마산 진해 김해 겨울 바다 밤바람 맞으며 많이도 나돌았는데
그때 엿 팔아 주신분들 복 받고 다 잘 사시겠죠?
공부 열씸히 하라고 당부 했었는데/

노숙씨 사모님과 꽃파는 모습 그려 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소시인님 /너무 가찬은 마십시오 있는고대로 느낀

고대로 적는것 입니다.

동경 아씨/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사모님이면 심방이나 댕기시고 교회일만 하면 좀 좋을까?
정말 내가 다 미안 하더군요.
이순희 선배님 /정말 좋은 구경 이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조항삼 선배님/.제가 아주 서민이라 그렇습니다.
농군의 딸에 충청도 시골 태생에. 가난한 사람이니 그런것 같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노숙님의 근면성은 타고난 천품인 듯 합니다.
그렇게 부지런하니까 배려하는 마음의 폭도 넓어지고 값진
경험도 얻고 너무 멎져 보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좋은구경 좋은경험 하셨네요.
한국으로 시집온지 1년쯤되는 일본부인 (축복가정)이
과거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만행을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하면서
눈물이 글썽이는것을 보고
그 조상들의 후손인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생을했느냐고
이제 그조상들의 죄를 여러분이 다 탕감지었을것이라고
위로해 준적이 있었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교회의 자립이 선교 40년이 되어도 초창기와
크게 다를바 없는 미국땅이 낯설기도 합니다.

교회사역을 맡고 내조하시는 사모님이 생활을
맡아야 하는 리듬이 빨리 바뀔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글을 읽으니 신앙의 속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겉살이 두꺼워 무딘 심정속에서 하늘을 대하고
삶의 안식을 위하여 힘을 쏟고있습니다
신앙의 순순한 싹은 늙은 고목에서 돋으려면 많은 노력이 있어야함을 압니다
젊고 싱싱한 믿음에서 향내나는 신앙의 깊은 정이 생겨남을
새삼 느낍니다

물론 시간의 영속성을 말하는 믿음의 실상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신앙과 믿음을 때묻지 않고 유지하여
항상 아버지의 사정에서 몸부림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특별히 택함받은 신앙인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겟습니다

일본식구들의 신앙은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아벨적 신앙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신앙을 대신해주시는 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습니다
언젠가 세계일보를 돌리는 일본식구는 나에 믿음의 아벨적 대상이었으며
항상 마음속에 신앙의 이미지로 남아
회개의 촉진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도 이렇게 생생한 믿음의 새싹을 보여주시고
신앙의 좋은 이미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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