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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수기] 분류

재수없는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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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중심식구님들과 과자를 드신적이 있었는데

그때 접시위에 반도막짜리 과자가 하나 있었다고 한다.

아버님께서 그 과자를 가리키시며

(이과자를 먹는 사람은 재수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니

그 과자를 집어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한다.

나중에 아버님께서 그 과자를 집어드시며

(이 과자를 먹는사람은 재수가 좋은데.) 하고는 웃으시며 잡수셨다고한다.

그런다음 아버님께서는

(재수없는 과자를 아버님께서 잡수시고 재수가 없으시면 어떻하나,

다른식구님이 드시고 재수가 없으면 어떻하나, 내가먹고 내가 재수가 없어야지

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시었다고한다.

그때 그자리에 내가있었다면 나는 과연 그 과자를 먹을수 있었겠는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내가먼저 먹어야되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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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문정현님의 댓글


아버님 손길에 눈길에 머물던 과자가
재수가 없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지요.
우공님과 제가 앞 다퉈서 저요~ 저요~
경쟁할 뻔 했시유...

정해관님의 댓글

요즈음 존형님, 순희님께서 18홈피의 지가를 올려주셔서 감동을 받습니다. '신사는 새것을 좋아한다'는 말처럼, 홈피에서도 새 사람의 작품에 많은 박수와 기대가 큼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 정진하소서!!!

이순희님의 댓글

항삼형님 지적해주심 고맙습니다.
지적해주지않았으면 계속 그렇게 썼을텐데.
서슴없이 지적해주시는 형님이 더욱더 가깝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역시 아버님의 유모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십니다.
잠깐 !
"아버님께서 그 과자를 가르키시며 "했는 데
여기서는 "가리키시며"가 맞습니다.

가르치다=지식-기능 따위를 가지도록 알아듣게 설명하여 인도하다.
가리키다=손가락으로 지적하다.

순희님 공자님 앞에 문자 좀 써 봤습니다.

이판기님의 댓글

모악산의 우공이 산신령이 되면
망설이지 않고 낼름 먹었을 것데...

암튼 아버님의 교육방법, 한 수 배웠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긓쎄요. 과연 그 과자를 선듯 집을 사람이 우리들 중에 몇이나 있을까요.
이순희님같이 그런 마음을 모두가 가져야 되것지만.
나역시 그자리에 있엇다면 한번쯤 생각을 하면서 망설였겄지요.
아버님은 역시 부모의 심정으로 내가 희생 봉사하시는 맘으로 그러시겠지요.
우리 말로만 외치는 참 사랑이 아니라 부모님처럼 몸소 실천하시면서
솔선해야겠다는 심정을 가져보면서 주일 아침에 심정적으로 귀감이되는
좋은글 잘보고 기도하는 맘으로 살며시 들렀다 갑니다.
은혜 충만한 주일되소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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