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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수기] 분류

구자나 한 장 들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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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나 한 장 들고 보니

구구한 인생길에

구구한 생각 절로 든다.

구차한 생각일랑 하지를 말고

구만리 남은 인생 억 만 리라 생각하자

구월에 갈 곳이 어디던가

구천동으로 갈까

구례 화엄사로 갈까하니 구로역 구이역이 들썩거리고

구름도 쉬어간다는 언덕 고개 넘기가 얼마였던가.

구시렁거리면 사탄이 틈탄다며 이 마을 저 마을 거쳐 온 추억들이

구곡간장 애끓는 사연으로 밤을 설치기 그 얼마였던가.

구십에도 일하시는데

구성진 풍년가에 희망가를 섞어서

구월에는 구월에는 목 터지게 불러보자


허~~어 품파가 들어간다.

허~~~ 품파가 잘도 간다.


구자나 한 장 들고 보니

구직자 행렬 그 끝이 아련하고

구원을 갈망하는 절규, 역사를 뛰어 넘은지 오래고

구원받으려면 돈 가지고 오라는 소리 역시 수 천 년

구세의 근본은 신성회복이련만 돈타령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구나.

구시월 풍성함은 언제나 오려는지

구만리장천에 풍년을 고대하는 민초들의 소원 줄을 이어가고

구차한 정책들이 여의도에 쌓이건만

구석으로 몰아놓고 쌈질만 하기 몇 해던가!


허~~품파가 들어간다.

허~~품파가 잘도 간다.


구자나 한 장 다시 들고

구월 출발 하고보니

구실이 부실하여 감동을 못 주는 비극의 현장

구태의연한 자세 때문이라고 질책해야 하는가.

구름도 넘기 힘든 영마루 넘어 온 것만 몇이던가.

구두 끈 졸라매고 앞만 보고 뛰어온 지 몇 해였던가.

구걸도 사업이라고 자위하며

구국의 충정을 불태우며 걸어 온 길

구사일생으로 남은 자 되어 주위를 살펴보니

구시대 사람 되어 선 밖으로 나가야 하는구나.

구수한 이야기로 밤새우면서

구워먹던 고구마가 금년에는 유래 없는 풍년이라니

구미당기는 군고구마 파티를 18(십팔)홈에서 열어봐도 될 성 싶다.


허~~어 품파가 들어간다.

허~~~어 품파가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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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이인규님의 댓글

조은 사람 궂은 사람 가리지 않고
항상 축복을 비나이다. 축원하나이다.
삼삼한 글솜씨로 홈펜을 즐겁게하는 귀재

김치 빠진 한식 먹으나 마나
명렬이 빠진 18홈 있으나 마나
렬렬한 시대의 선구자요 위대한 무니

김명렬님의 댓글

구자로 어찌그렇게도 많은 글이 나올 수도 있을까 ?
인터넷이 깔리지 않는 시골 좀다녀왔더니만 구자 향연의 글내용에 기가 꽉 막히네요. ^_^

조항삼님의 댓글

목사님 주술에 추임새만 넣겠습니다. 얼쑤 ! 지화자 !
구구절절이 번득이는 기지가 모든 이를 뿅 가게 합니다.

홈에 오면 이 기맥힌 맛을 와 느껴 보지 않은 분 들은 말을 하덜덜
마세요.

문정현님의 댓글

형광등 꿈이 다시 왔습니다.
댓글을 보면서 눈치를 채지 못했어요.

대숲님 댓글 아래 나란히 나란히 삼행시로
댓글을 주셨네요.
반복 학습을 하면서 전혀 깜깜 절벽으로
읽었시유.

5번 반복해서 읽어보고 이제야 아!~ 뭣이여...
이랬습니다.

목사님 !~ 대!~ 단!~ 하!~ 십!~ 니!~ 다!!~~

이인규님의 댓글

이만한 미인을 어디가서 볼것인가
태산을 몇을 넘어가서 봐도 역시 마찬가지
임의 미모에 온 세상이 깜빡 죽는 것을

문장으로 승부내는데 따를 사람 그 누구랴
정연한 논리로 자민당을 침몰시킨 여걸
현재 미래를 멋대로 오가며 심술부리는 사람 군기잡는 천재

문정현님의 댓글

심야에 김치(고마즈나- 열무친구) 절여놓고
댓글 달았는데 이인규목사님 책 제목을 바꿔
버렸습니다. 죄송혀유. 희망의 섭리!~~
햇갈린거 맞죠 !~ 천정궁 주방 책꽃이에도
눈에 띄게 자리한거 작년 탄신행사때 가서
봤습니다. - 좋은하루 되이소-

외출하면서 현해탄을 한번 더 찍어봅니다.

이태임님의 댓글

삼천리 방방곡곡을 안방 누비듯이 누비신 그때의 섭리적 노정이
이제는 성약사도의 행적으로남아 있는데 님에게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님께서는 한 권의 설교집이라도 남기셨으니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제는 손자들이나 후배들 앞에서 인생이라는 내용을 이야기 해도 될 때가 되어진것 같습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정말로 총장자리가 그리 좋으냐고 물었더니
해뜨는 동녁을 가리키며
관음보살의 미소로 응답하네

문이 열리고 닫히는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정오정착의 시대를 열어놓을량
현해탄을 하루에 몇번씩 넘나드는 열혈여성

이사람 저사람 다 물어봐도
태곤이 같은 사람없다는 이유가
곤룡포를 부모님께 입혀드린 효자라네

문정현님의 댓글

한강로 교회 가서 일요예배 참관하고 싶었는데...
교수교회라도 가서 예배 한번 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아주질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산악회 강의를 들을 수 있으려나?....
희망의 신학을 모두 읽고 !~ 가끔씩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글 만날때 마다 청년 이인규님을 만나는 기분입니다.

목사님의 이론체계와 말씀은 현장에서 얻어진 다양한
경험속에서 심정세계를 이루고져 몸부림 치신 자양분이라고
느껴집니다.

홈에서나마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
영원한 기쁨을과 영원한 희망을 노래하소서 !!~

정해관님의 댓글

이 목사님, 말씀을 논리적으로 아주 잘 하시는 장면만 회상되었는데, 글솜씨도 역시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그나저나 졸업 후에 새로운 출발의 장이 궁금합니다. 워낙 그놈의 '불황' 땜에... 비비고 들어갈 데가 ???

이인규님의 댓글

형님이 불러도 형이들어가고 협회장이 불러도 형이 들어가는 존형 형제님
동업하실 생각 빨리 접으시고 웬만하면 독립하십시요.
동업의 끝은 꼭 재산싸음으로 망신사더라고요.

이인규님의 댓글

유노숙님
18이란 말이 맘에 든다는 말이 맘에 듭니다.
소상호 시인님
정에 넘치는 글로 격려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추천이란 말은 너무 과분한 말씀입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하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소시민일 뿐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히야아......
목사님요.저랑 동업 좀 하입시다요.
깡통이랑 각설이복은 제가 준비를할 터이니
목사님은 그저 타령이나 읊으시면
수금은 제가 하겄습니다요.
시월달에 또 축복받을려면 백만원 갖고 오라니
이거 어디 없는 사람 축복이나 제대로 받겠습니까?
그래도 빚을 내더라도 받아야 되겄지요?
목사님께서 그 타령을 좀 전수하여 주시면
전국 장날마다 유람이나 하면서 축복기금 좀 모으게요.
그 세상에선 아홉수를 싫어하는데 그 구자 타령은 참 구수하고
재미있으면서 서정적입니다 .
한마당 잘 놀다 갑니데이.
다음 장 날 또 보입서더예.

소상호님의 댓글

9자가 인생의 꺽임을 말하는것은 삶이 익어지면 허리가 굽어지는 의미를 표현함이라 생각이 듭니다
시의 정서나 시심이나 시적 자아의 태동은 변화하는 자신의 성찰에서 가장 민감하리라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시나 수필과 같은 문학에 관심을 가져서
새로운 장르에 접하는 것이 어덯게습니까
하고 추천하고싶습니다

위 글에서 느낀 바가 많고 마음의 정서를 다스리는데는
이것만큼 중요한 약도 없습니다
나역시 생에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가치의 열매도 따지못하고 신앙의 달관도 다하지못하고
메시아에 대한 가치관은 가졌으나 그분과 특별한 만남도 만들지못하고

사회에 참여와 적응도도 약하고 베푸는 생활을 할만큼 여유도 없고
그렇다고 박학다식하여 주변에 인기가 있어
문전성시할 만한 입장도 못되고
산속에서 깊은 도를 닥아
한마디 하면
중생들이 따라 줄만한 재질도 없고

이러한 많은 고민이 우울한 날을 만들어
탈피하여야하는
하나의 치유의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문학을 두드린 것입니다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자신의 자아를 성찰하고 다듬어 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믿음의 세계에서 얻지못한 부분도 얻을 수 있고
사화참여의 지름길도 되기도 합니다

얘기하다보니 너무 길어집니다
풋풋한 정이 느껴 적어보았습니다
올 가을에는 좋은 만남 가지셔서 자기 성찰의 기회
따뜻하게 꾸리시길 바랍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하하하 ~~~9자가 그리도 많은 사연이 있네요
품바 타령 노래를 곁들이면 더 재미날것 같습니다..
구미 당기는 군고구마 파티나 18 홈에서 열어보면....고문장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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