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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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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계곡에서

厚木/소상호

북한산 기슭

어깨를 비비는 커다란 바위

옹기종기 모여 담소하는 작은 바위

그 가랑이 사이로 흐르는 도랑물

그를 바라보는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노송들

숨을 고르게 쉬며 애잔하게 흔들거려

편안한 가슴을 적셔주는

파아란 풀잎 웃음

보이지 않게 날개짓을 하는

반짝이는 새소리 들으며

산을 열어 나무를 안고 흘러가는 바람을

내려보는 하늘은 변명도 하지않고

가만이 품위를 지켜준다

그 속에 맡겨진 자신은

훨씬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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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태임님의 댓글

사진과 시가 너무나 조화를 이룸니다.계곡의 시원함과 시의 아름다움에 포근히 안겼다 갑니다.그리고 이미 말복 지났지는 며칠이 되었지만 아직은 폭염이니 이럴때 요기에 퐁당하면 어떨런지? ㅇㅇㅇㅇ

이존형님의 댓글

아휴****
그기서 첨벙하고선 물장구 치고 싶어유.
올 여름 더위가 왜 이리 후덥지근한지.
물이 계곡이 자꾸만 그리워집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잘 쉬었다가 갑니더예.

고종우님의 댓글

편안한 가슴을 적셔주는 계곡의 물을
보여 드립니다.

오장육부를 씻어 주고 싶습니다.
축령산에 선녀탕 에서

유노숙님의 댓글

북한산이 참으로 인기네요.
서울에선 아주 대표적인 산인것 같습니다.

파아란 풀잎 웃음들이 살랑 살랑 그리움을 이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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