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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여고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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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여사가 왔네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랫만에왔네요....고생 많이 하고 사네요.

그러게 왜 작은 집을 팔고 큰집을 사서 쫄딱 망하냐

말입니다.....정 여사는 부동산 경기 좋을때 자기가 사는

조그만 아파트<콘도>를 팔아 친구와 둘이 돈을 합쳐 아주 큰 집을

샀지요.....그러더니 집값이 곤두박질쳐서 대출금 내다

힘도 들구 내봐야 낼수록 밑지니.....그냥 밑지고 팔았네요.

친구도 망하고 정 여사도 망하고 지금은 남의 집 지하 에서

세를 삽니다....뱃짱도 좋구 마음도 좋구 정도 많은 그녀는

남편 복은 지질 이도 없어서 날 바람둥이를 만나 아들 둘 낳고 살다가

헤여 진지 7년전이네요.....

아들 둘은 어머니와 살다가 이젠 둘다 남편에게 갔네요.

사업을 같이 한다 구....애들은 죄 없시요 .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의 친구들은 모두 이혼녀 이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풍문여고 나온 애들은 여기 우리동네

모여 살고 이혼녀가 셋이 네여..

풍문여고는 어째 그러까?

이러다가 풍문여고 나온 애들 한테 혼날라....

아~ 풍문은 바람 풍이 들어 가서 남편들이 바람을 피나바.

했더니 갸들이 째려 보네요.

근데 그녀들은 .......

지들 끼리 돈 만불도 꿔 주고 받고.......절대 떼먹지 않네요.

이상 하네요..난 2천불 받을것 떼먹을까봐

속으로는 걍 너 가져라 하고 있답니다.....

나 먹으라고 삽겹살에 인절미 닭다리........그런걸 잔득 사오고

아이스크림두 두통이나 .......

손은 디게 큽니다...그녀는 참 열심히 삽니다. 그녀의 말이

이제 애들두 책임 안져도 되고 혼자 재미나게 살다가

좋은 남자 내가 소개 시켜 주면 축복도 받는댑니다...

그러게 좋은 남자가 어디 남아나냐??????니 나이가 오십 둘인데.

나보구 그러네요. 언니는 어디서 그런 좋은 남편을 만났냐구..

교회서 만났다구 했네요.

그런데 때로는 고독에 우는 그녀 들를 봅니다.....돈두 사랑도

죄다 잃어 버린듯한 풍문여고 3총사가 모여서 고스톱을 칩니다.

그중 한사람은 술 고래 이고 나머지 두사람은 술을 안마십니다.

술고래 아지마는 화투짝 한번 치고 술한모금.....크윽

광팔땡......

주여사는 여고때 연대장이고 술고래는 김반장이고 또한사람은

뚱순이 인데..뚱순이 아지매는 좀 슬픈 사연입니다.

남편과 딸둘 네식구가 이민을 왔는데 남편이 일년도 안되서 서울로

나가더니 다른 녀자와 살림 차리고 미국에 안들어 오더랩니다.

시상에 계획적으로 그런것 가타여...시상에 시상에 ..

주여사는 자기 풍문여고 동창들 한테 내자랑을 한댑니다

유 언니 유언니...법없어도 사는 좋은 언니...가정이 너무도 반듯 해서

시샘도 나지만 나이가 훨얼 더 많으니 그럴수도 없고...

일찌감치 신앙생활 잘해서 걸어온 길이 편안하대나..

그녀들이 생각 하는 편안한 길은 내 신앙의 핍박을 모르고

하는소리지요.

나는 김 반장은 잘모르고 뚱순이도 잘 모르고....

주 여사만 압니다...풍문여고 연대장........이러다가 누군지

다아 들통 나것네요..나면 어때애 이나이에 뭐~~~~

인생 꺽인 반백년인데....미국땅에서 혼자 사는 고독한

이혼녀 들을 누가 뭐 시비걸라구요.....

그런데 나는 주여사와는 말이 통하는데 그녀들 셋이 같이

있으면 할말이 없습니다,

모두들 이혼한 전 남편들 떼려쥑일넘들이라고 욕만 해대니

나는 남편 욕할일이 있어야지 ..원......

세월이 가다 보니 사는 모습도 변하네요......그러나 그녀들이

오래도록 고독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소주 들고 화투치는 김반장은 얼굴이 벌게서........화투짝을 탁!!!

치며 그 때려 쥑일 넘 ,,그넘,,,웬수 같은넘.....

하며..왠만하면 용서 하려 했는데 나 싫다고 가버리는넘

언제 까지 나만 기다리고 있나?

암튼 남자들은 다 도둑에 ..개 뭐라나???어쨌대나....

아무튼 오늘밤은 그들이 넑두리가 너무도 서글프게 들립니다.

연대장 ..이제 그만 가라....나 자야것다....

김반장 .술그만 마셔라...니 몸상헌다..사람 사는거 다그런겨

니보다 더한 사람도 얼마든지 있으니 그만 참고 몸추스리라,,

그리고 뚱 아지매 다리 다친것 잘 치료 허구 인생은 내맘대로

되는것 아니니 어쩌것나.....이럭 저럭 나이들어 더 훗날에

그남편 돌아 오면 발로 냅다 찰준비 허구.......

오늘 하루 내일 하루 즐겁게 사소..즐겁게 살려고 노력을 해야지

뭐 어쩌것나 이왕 그림은 안좋게 그려졌으니 좋은 색으로

남은 인생 덧칠 하소.....나자야것다 ..작것들아 .우리집에서

술 마시지 마라.....그리고 내일은 행복 해라 .오늘만 울고

.귀신 씻나락 마침표 찍슴다.....

풍문 여고 3총사를 보내고 왠지 서글프네...사는건 무엇이며

사람 팔자는 타고나는걸까? 이민와서 깨지는 가정들은

한국에 있었으면 괜찮았을 것인데....그럴까?????????
자식들 공부 시키러 와서 자식들 한테 이혼하는 부모 모습

보여주는 그들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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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유노숙님의 댓글

조 선배님..사람 사는 이야기는 살아있는 이야기 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그냥 일기 처럼 써봅니다...늘 감사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노숙님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흠뻑빠져 봅니다.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몸이 고장수리를 할 때가 되다 보니 가끔은
혼미할 때도 있답니다.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마음껏 다하며 살려고는 하지만 ***

다양한 화두에 귀가 쫑긋합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제가 아직도 일이 안끝나 집에 못갑니다.
남편이 컴을 가지고 와서 잠시 컴 되는데 왔습니다.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동화나라 소녀님의 댓글

우린 어려서 시장바닥에 가설극장을 많이 보았지요
사랑하다가 이혼하고 술먹고 고스톱하고 ....
신나는 풍문여고생들 팔자놀이 재밋게 읽고 갑니다.
우린 모두 한남자의지고 지순한 사랑만받고 사는 복둥이 여인들입니다.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남편 고찰 잘하고
함께 육순 칠순 팔순 누리며 죽을때 같이 죽읍시다

문정현님의 댓글

우리 교회에 관심을 가지는 이웃들은
삶의 육, 해, 공군 지상전 잠수전까지
모두 체험한 사람들이 부활의 삶을
그리는 요즘입니다.

축복 !~ 그것 어떻게 하면 받나요?
왜 합동결혼식을 고집하나요? 등등
갈길이 먼 !~ 님들의 가이드를 발벗고
나서야지 하는데 저 사람 따라 오려나 싶은
걱정도 앞섭니다.

이판기님의 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참, 사는건 무엇인지, 팔자는 타고나는 것인지...
풍문여고 풍이 風이면 豊으로 바꾸던지 그래도 효험이 없으면 교명을 바꾸던지..ㅋㅋ
時經에서 風은 남녀간의 사랑노래지요. 그러나 불륜이 아닌 이혼같은건 더욱아닌
선남선녀의 사랑의 노래입니다.
풍문여고 삼총사 콱! 전도해뿌이소. 참風이 뭔지 갈차줘뿌이소~~

정해관님의 댓글

풍문에서 어쩌면 그 덕분에 유여사의 위상이 높아질수도 있겠네요.
자식 교육이 뭐길래 소위 '기러기 아빠'들이, 그 가정이 잘못되는 사례를 들으면서, 너무 과도한 욕망이 스스로의 무덤이 되기도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하를 얻고도 가정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유노숙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 그녀들은 52세니 사모님 보다 8년은 후배이고
우리 축복 가정하곤 팔자가 달지요...하하하..

김 명렬 위원장님 . 나중에 글 많이 올릴게요.
요즘 잘 못들어와 지송 합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우리 마누라도 풍문여고 졸업생입니다
잘 봐 주이소
호랑이 띠입니다 대 선배같은데

유노숙님의 댓글

집 수리 하다가 잠시 들어와서 하나 올리고 갑니다...
제가 아직도 너무 바쁘니 다른분들 글에 댓글은 나중에 달겠습니다.

내일 부터는 또 컴이 없는 곳에세서 있게 됩니다..건강들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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