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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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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 풍경

厚木/소상호

여름 내내 보고픈 사연

기다림을 먹은 애달픈 얼굴로

시냇가에 긴 손 내밀며

시원한 냉수 마시고싶어 고개숙인

버드나무 아래 수양버들 갯버들

다소곳이 손모아 합장한다

고기떼들이 동아리 놀이를 하며

늦잠 깬 풀잎들 두런두런 얘기하는데

찰랑찰랑 흘러가는 시냇물은 물장구를 치고

몽오리진 바윗돌도 문질러주고

탁족하는 나무뿌리도 씻어주며

갈 길을 묻지않고

조용히 혼자 할 일을 꾸미는

그 가난한 염려속에

아열대 향수가 진동하는

팔월의 무더위를 가시게한다

오, 저물어가는 여름의 가슴

풀어 헤쳐보이며

종이배처럼 띄어보내는데

나뭇가지 어린 새 시원한 바람에 취해

날개를 펴지못하고

눈망울 흐리며 나뭇잎에 코를 대고

낮잠에 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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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문정현님의 댓글

문동생 일요저녁 단골메뉴
카레를 만들어 먹고 마실 나왔습니다.
저녁 드셨나요?

이왕이면 장아찌 하나라도 더 맛을 내어 보려고
여러사람 진미를 흉내내고 시도하는데 우리 식구는
새로운 시도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냥 엄마맛에 맛들어 있는데 왜 배우러 다니냐고...
그냥 그냥 당신 맛으로 고우 하라고 합니다.

그래도 귀가 얇아서 혹시나 해서 다른 방법을 보면
용감하게 쓱싹 따라하는데 모방해서 칭찬받는 적이
별로 없어요.

행복한 매일!~ 이런 주제로 하루를 맞이하고 현관을
나서는 순간 무한 에너지 찾아오는 이들로 부터
원없이 채워 받으니 만사가 고마운 일상입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인간의 행복은 퍽 큰데있는거 아닙니다
살아보니 조그마한 곳에 행복이 숨어있습니다
우리 문동생은 이러한 멋과 행복을 찿은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오늘 저의 방문이 777번째 라고 합니다.
쓰리세븐!!~~ 행운이 겹겹으로 진을 쳤습니다.
주말 하루도 접어넣고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

닭도리탕으로 저녁만찬 후다닥 준비했는데
햇감자가 포실포실!!~ 익어서 맛을 더하고
반찬 티박없이 얌냠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입추라는 가을절기 전령의 인사가 조금씩 선선해 지는가
봐요. 이곳은 8월 한달 전성기 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시인님 시냇가 속 풍경 잘보구 갑니다..
낮잠을 자고 싶네요 시냇물 소리가 졸졸 흐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소상호님의 댓글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정현이 동생의 글을 보니 보선발로 뛰어가
반기고 싶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맛있는 초밥이라도
사주고싶은데
마음만 드립니다
여름은 이제 가는가 봅니다
신선한 가을 바람이 벌써 빨리 가리고
재촉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받으시길..

문정현님의 댓글

여름다운 날씨를 매일 만납니다.
찜통 !~ 불볕 이런 단어가 먼저 나오지만
그래도 한증막 사우나 같은 날씨에도
걷어부치고 사는 사람, 뒤집어 쓰고 다니는 사람
행인들의 모습속에서 다양함을 느껴봅니다.

한 여름 오뉴월에 부츠를 신고 다니는 아가씨!~
초미니 스커트가 제 철 만나서 활개치는 시부야의
이모저모가 여름날의 볼거리를 아낌없이 선사하네요.

건필하이소!~
8월의 매일이 기쁨 가득하시길 ...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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