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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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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에서
厚木/소상호
칠월 어느 날
호수가에 앉아 日常을 본다
키다리 버드나무는 호수 얼굴을 보고싶어
뒤굼치를 세우고 곤두서있고
수양버들은 몽글 몽글한 얼굴로
호수가 갈대에 일렬횡대로 세워
"너희는 제발 생각하는 갈대가 되지말고
의지의 갈대가 되라"며
손을 저으며 호령한다
지켜보는 睡蓮은 하얀 꽃핀을 꽂고
마름과 함께 소리없는
개헤엄을 치는데
얼굴을 곱게 가꾼 호수는
침묵의 평화로 화장을 하고
푸른 풀밭에서 나풀거리는 나비에게
꽃을 찿아 떠나라고
엄히 타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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