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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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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기지개

厚木/소상호

어디론지 방향을 잡지못하고

응석쟁이 처럼

한술밥도 씹지않고

이리 저리 뒤척이며 풀이 죽어

투정이를 부리다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

놀란 가슴처런

옹달샘을 만난 산 토끼처럼

내 처진 영혼에

물기어린 생기가 돈다

어데선지 다가오는 詩心이

나비처럼 날아와

어떤 강열한 힘보다 더 반갑게

영혼을 곱게 달래는

母情이 되어

그리고

영혼의 기지개

길게 펴게 하여

그 순수한 표현의 열정으로

알약을 던지고

자리로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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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문정현님의 댓글

그림위에 글씨가 얹혀지니
불편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여자그림이라 덜어내라는 표현은
아니었시유.

시를 만나기에는 ~ 글을 찬찬히
음미하는게 맛이네요!~
탱큐 !~

소상호님의 댓글

문동생 말대로 그림을 바꿔보았습니다
강열한 분위기가 덜 하지만
신선한 느낌은
있습니다
좀 거슬리지요 여자그림이
그러나 좋은 방향으로 보아주시고
농염한 멋이 주는 진한 서정을 보이려고

하였는데 역시 신선한 배경이
마음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그림을 빼야될거 같아요!~ 이긍!~ 몇번 반복해서 읽어야
돌아오는데 다시 ,,, 어쭈 !~ 조금 바뀌었나?...
봉창 두드냐구요? 댓글로 쓰면 그림은 없어지니 괜찮은데
뭔 요술창 같군요.

문정현님의 댓글

요즘 집에서 토끼를 키우는 가정들의
이야기로 재미있습니다.
애들이 고양이나 개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환경이 따라 주지 못하니 궁여지책으로
배란다에서 토끼를 키우는데.......

번식력이 뛰어나다는 대목에서 힘이 없고
연약하게 태어났으니 그리하지 않으면
멸종하리니 새끼라도 잘 낳아야지 싶었습니다.

몇명 모이면 토끼 데려갈래?
토끼 좋아하는 가정에 준다는디... 이럽니당 !~

유노숙님의 댓글

영혼의 기지개 길게 펴고....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時心이 나비 처럼 날아 오신다.
그 나비, 은평에서 용산 머지 않은 길이니
남풍이 사알짝 기지개 켤때
리본 달고 기다리는 이몸 좌뇌에
살포시 앉아 주시면 어떠 하오리
오시다 숨차면 홍제동 고개에서 쉬었다 오소서
오늘도 저 넘어 하늘 보고 기다리리다.

정해관님의 댓글

시인은 시심이라도 있어 상처받은 영혼을 달래는 모양인데, 우리처럼 아둔한 사람은 뾰족한 길이 없네요.
회장님과 인규 목사님의 나들이로 사랑방의 격이 레벨 업 되는듯 하여 반갑고 감사 합니다.
물론 소시인님의 적절한 화두 때문에 참여의 명분이 주어져 감사 하고요....

이인규님의 댓글

시로 삶을 표현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 옛날 집필묵 챙기어 정자에 깔아놓고 그 옆에 주안상 봐놓고
시심을 가다듬는 장면이 떠오르곤 합니다. 厚木의 뜻처럼 두깨가 있는 시로 가고 오는 사람들에게 은혜주시는 것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재단에 있을 때 자주 얼굴을 보아서인지 항상 형제같습니다
모처럼 댓글 주시고 사랑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일이 잘 되신다고 들었습니다
건강과 행운의 여신이
함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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