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천둥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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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3일째 비가 억수로 옵니다.
우르르릉 쾅쾅~~~~밖에 그렇게 날씨가
긎을 때는 이런 생각도 납니다.
밖은 요란 하나 우리집안은 평화 롭구나.
아들이 어린 시절 아마 3살때 였나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거실 소파 테이블위에 장난감 자동차를 때르릉 굴려
마루 바닥 으로 탁~탁~떨어 지게 하는 것입니다.
아랫층이 신경이 쓰입니다.
그때는 80 년대 중반 일본 동경 상겐자야 라고
하는데 살았었지요.
남편이 워싱턴 타임즈 동경 특파원 하던 시절이었구요
아들은 얼마나 극성 스러운지 감당 못하게
바시락 댔지요.....그날도 비가 억수로 퍼붓고 천둥
치던 날이었구요,
똑! 똑 !똑! 누가 왔습니다.현관에 나가서 문을 여니
어떤 낯선 남자가 꽃을 한다발 들고 서있습니다.
자기는 아랫층에 사는 사람 인데 자기 부인이
큰 수술을 하고 회복 중인데 위층에서 자꾸 탁!탁.. 소리가
나서 신경이 쓰여서 잠을 못잔다는 것입니다.
그냥 말하기가 미안 해서 꽃을 한다발 사가지고 왔다 면서~~
얼마나 미안 한지 어쩔줄을 모르고 ~~~~
이튿날 카펱트를 한장 사다가 마루 위에 깔고
아들을 아주 조심 시켰는데 그것도 못할짓인것이
아이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습니다.
조바심 하면서 사니 세상에 그 비싼 한달에 16 만엔이나
내고 사는 라이온즈 만숑이란 고급 으로 들어 가는
아파트 에서 좀 무언가 손해 본다는 느낌도 들고..
비싼 아파트에 산 것은 사무실겸 쓰느라고
그랬는데 사실 동경이란 곳이 아무리 비싸도
한국 사람 들이 보면 정말 좁습니다.
다다미 6장 짜리 방 두개 4장 반자리 하나 .
그리고 거실 부엌 .......다른 언니들 한테 비하면 우리집은
대궐 이라는데 미국워싱턴에서 살다 간 일본은
정말 비교가 안되게 비싸고 좁더라구요. 천장은 얕아서
키큰 서양 사람들은 맨날 머리 부딪치고~~~
그러다가 한국 친정에 가면 천정 높고 집 구조가 참 좋습니다
아무튼 비바람 치고 천둥 치면 늘 그 일이 생각이 납니다.
결국 우리는 주택으로 이사를 갔지요 .
이층 짜리 주택으로 이사를 가니 얼마나 좋은지
아들이 마음것 뛰고 놀고 ....내 잔소리 안듣고..
그날 아랫틍 아저씨가 꽃을 들고 온날은 유난히
천둥 치고 비가 억수로 오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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