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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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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인, 자카란다

기다림에 지쳐 망부석된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고

난 영겁의 외로움을 떨쳐 버린다.

긴 긴 세월을 그리운 갈증에 목말라

인터넷 바다를 헤매며 그녀 소식을 찾아 헤매었다.

오직 색깔만 낯익은 그녀의 환영에서

뜨거운 포옹으로 천년의 고독을 단숨에 마셔

갑자기 몰아친 폭풍처럼 말끔히 해갈되었다.

나의 연인, 자카란다

나의 미소와 입맞춤에 되살아난 자카란다 공주

이젠 우린 불사조의 연인 되어 새 봄을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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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문정현님의 댓글

야호!~ 라일락 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휘드러진 등나무의 꽃이름은 등나무꽃일까요?
보랏빛이 제게 행운을 주는 색상이랍니다.
친하고 싶네요.

문정현님의 댓글

라일락꽃을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이참에 짐작으로 미뤘던 이름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속에 배움을
느껴봅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보랏빛에 취했습니다.
보라빛 지붕을 이어주는 꽃이 등나무인가요?

전 그꽃을 라일락으로 알았어요.
상식이 짧은이유입니다. 나이테와 상관이 있을까유... ㅋㅋ

안상선님의 댓글

창조주의 아름다운 작품이 참된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이 되었나요.

자카란다 의 연인이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할탠데...

대숲님의 댓글

소상호시인님, "울며 겨자먹기"란 속담을 아시죠? 좋은 팔자가 아닌 기구한 팔자로 태어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부러운 것은 자기 집을 갖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기본적 삶의 욕구도 충족 못한 짚시랍니다.

문여사님도 늙어가는군요. 구본부교회 입구에 핀 꽃이 "휘드러진 등나무"라고 사진설명이 시작되었는데, 라일락 꽃덩굴이라고 하시니? 라일락나무는 덩굴이 없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우연일까요? 보랏빛 꽃이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구 본부교회 라일락 꽃덩굴과 같은 빛깔의 옷을
입고 있는 자카란다 !!~~
벚꽃 못잖게 나무가 우람하네요. 우와!~ 대숲님의
그리운 연인의 이름표가 참 멋져요.

정해관님의 댓글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레토리아 거리에 는 가로수가 모두 이 -자카란다-라네요. 자카란다 피는 오월이면, 온 도시가 보라색 꽃비가 내린대요.환상적이래요. 그래서 해마다 오월에는 일본관광객들이 자카란다 꽃비를 맞으려 몰려온대요. 아프리카에 오월에 가시면.보라보라자카란다꽃 속에 들어가실 수 있으시겠네요
스페인 세비야 거리도 이 자카란다가 핀답니다. 세비야(세빌리아)에도 5월에 가시면 보실 수 있겠네요. 자카란다, 꽃피어 절정일 때 정말 아름답군요

소상호님의 댓글

아프리카의 꽃 자카란다를 우리 대숲님을 통하여 알았습니다
난 별로 여행을 못해서 생소한 아프리카인데
대숲님은 무슨 좋은 팔자를 타고나
이렇게 멋있게 시를 남길 수 있는
귀한 인연의 여행을
만들었습니다
부럽습니다
여유와 긍정적인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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