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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내린 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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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야에 보슬 보슬

지난밤 내린비는

생명의 소생에

촉진제가 되었오

논 밭에 부슬 부슬

지난밤 내린비는

가믐을 해갈하는

단비가 되었오

장독에 토닥 토닥

지난밤 내린비는

가믐에 쌓인먼지

씻겨 내려 주었오

지붕에 투닥 투닥

지난밤 내린비는

낙수물 모아다

강물을 이루었오

실개천 방울 방울

지난밤 내린비는

천리길 이어주는

물길이 되었다오.

0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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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안상선님의 댓글

조형 잘 계시지요?
복사꽃 필 무렵 강화에 가자고 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지고 말었네요.

정 총장님 번번이 글과 배경으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빛내줘서 감사함니다.

소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수줍은 어린 아이처럼 부끄럽네요.

문정현님 한결같이 정성어린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이순희 형제님 이렇게 뵈니 한결 가까이 정감이 갑니다.

박신자님 이렇게 거명을 해줘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받고싶은 마음에서 농부의 언어로 표현 해보았습니다.

소 시인님처럼 사는것이 그냥 보내는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열심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마음(영인체)을
깨끗이 씻어주는 비는 없나요.

걱정과 근심을 씻어주는 비는 없나요.
아픈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비는없나요

문정현님의 댓글

앞 마당에 장독대 !~ 생각만 해도
한해 먹거리 장단지가 옹기종기
자리하는 시골마당이 떠 오릅니다.

장독대 만들 여력이 없지만
아쉬움에 조그만 빈 단지 폼새로
배란다에 모양내고 있습니다.

간결하게 표현하시고 마음까지
푸근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비가 오는 것은
마음을 씻어주고
기다리고 애타는 마음을 달래주는
우리의 안식의 자장가이며
마음을 이어주는 것으로

먼 곳에 있는 님에게
소식을 전하거나 가져오는
순수한 인연의 무념한 자태로
우리에겐 많은 것을 느끼게합니다
여려가지 형태로 다가오는
비의 얼굴이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만듭니다

올해의 봄비가 포곤하고 넉넉하게
봄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참, 오랜 기간 숙고하시며 은인자중하시다가 드디어 또 한분의 시인으로 나타나신 형님께 그 반갑고 고마움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난감할 정도 입니다. 전원의 현장에서 실제 느끼며 나타낸 표현이 더욱 친근하고 실감이 나게 됩니다. 그 동안 준비된 것 모두 마음껏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오늘은 1800가정 김남수형제의 장남 피로연에 다녀 왔습니다.
안형이 글마당에 들어 오시니 너무도 반갑습니다.
이제 많은 세월이 흘러서 인생무상도 느끼고 때론 간간이
센티멘틸할 때도 있답니다.

詩想의 감성이 섬광같이 스칠 때 가끔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추억을 되씹곤 합니다. 사랑스런 형제가 발표한 글이라서
더욱 더 정감이 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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