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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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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멀어도

소상호/글

어질고 넓은 당신의 관심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영혼의 성숙이 무디어

당신 앞에 너무나 작아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저희들의 의식 가운데

당신의 진리가 자라지 못하여

영원한 길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저희들의 가슴에

당신의 사랑이 꽃 피지 못하여

열매 맺는 거룩함으로 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드리는 정성이

하늘에 미치지 못하여

하늘의 끝을 알 수 없어서일까요

쉬지않고 기도하며

너희 이웃을 사랑하라는

당신의 가르침에 대한 부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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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고종우님의 댓글

청국장끓이는 아줌마의 관점에서 볼때는 아마도
그 크신 당신의 뜻을 모른는 것이 당연 하지 싶네요.
봉사가 코끼리 뒷다리를 더듬으며
코끼리를 논 할수 있으오리까
미숙한 대로 겸손하게 살것을 다짐 하네요.

소상호님의 댓글

관점의 글이 목사가 보고 전개하는 글과
식구가 보고 쓰는 글과
종교인과 사상가나 문학인이 보는
관점과 글의 열림이 각 각 다르고 느낌이
다르리라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임무상 교구장 보고 요약>
오늘 훈독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엄청난 축복의 자리에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느꼈습니다.
며칠 전에 김수환 추기경이 타계했는데 마지막 남겨 놓은 말이 ‘바보야’라고 벽에 자기 자화상을 그려놓고 그렇게 써 놓은 채 영계로 갔습니다. 자기가 바보인 줄을 알고 인생을 마쳤는데(참아버님 : 바보라는 말은 보고 또 본다는 뜻이야. 바보를 연구해야 돼. 영계 통하는 사람은 바보 취급 받거든.) 참부모님을 통해서 사랑이 뭔가를 알고, 자기 아내가 사랑의 주인이고 또 남편이 아내의 사랑의 주인이고,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사랑을 통해서 사랑의 완성자가 되고, 영원한 천상세계의 주인 되어질 수 있는 그런 엄청난 축복받은 축복자들인 것을 오늘 훈독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뜨겁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참부모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들 모습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종의 종 자리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지옥 중의 지옥에서 살 수밖에 없는 우리를 아들딸로 축복해 주시고 원죄를 청산해 주셨습니다. 가장 근원적이고 영원한 사랑의 세계, 주인 되어질 수 있는 그런 복된 축복을 받은 저희들인 것을 생각할 때 부모님을 이 짧은 생애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하는 것은 잠자다가도 소스라치며 놀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인 것입니다.
실체 하나님의 모습으로 저희들을 만나 주시고 또한 이 천정궁에 저희들을 불러주신 그 엄청난 사랑에 우리가 몸둘 바를 모르겠고, 감사해야 할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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