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류
겨울속의 찬가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겨울속에 찬가
소상호/글
뜨거운 사막이 그리운 날
하얀 눈물이 가슴에 내리며
떠나간 업에 대한
애틋한 정을
눈 속에 꽁꽁 파묻고
긴 겨울 내내 샤연을 들어내지 못한채
묶어두고 싶지만
어두운 정거장에서
밝은 색을 안고오는 기차의 넓은 울음이
기다리는 旅愁의 젖은 내음새에
덧칠을 하여
찬 바람에 날리나
그 바람속에 삶고 또 삶아져
질기도록 가꾸는 명주실인가
빚바랜 소망을 솔 솔 입김으로 달래며
오른 쪽 귓가로 가지고 가
그윽히 엷은 휘파람 소리내어
나의 눈물 한방울 얹어주고싶은
남은 꿈에 대한
큰 미련이여
관련자료
댓글 7 개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