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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속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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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속에 찬가

소상호/글

뜨거운 사막이 그리운 날

하얀 눈물이 가슴에 내리며

떠나간 업에 대한

애틋한 정을

눈 속에 꽁꽁 파묻고

긴 겨울 내내 샤연을 들어내지 못한채

묶어두고 싶지만

어두운 정거장에서

밝은 색을 안고오는 기차의 넓은 울음이

기다리는 旅愁의 젖은 내음새에

덧칠을 하여

찬 바람에 날리나

그 바람속에 삶고 또 삶아져

질기도록 가꾸는 명주실인가

빚바랜 소망을 솔 솔 입김으로 달래며

오른 쪽 귓가로 가지고 가

그윽히 엷은 휘파람 소리내어

나의 눈물 한방울 얹어주고싶은

남은 꿈에 대한

큰 미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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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조항삼님의 댓글

세모의 끝자락에 마음과 몸을 움츠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라도 할 듯 모니터를 응시합니다.
시인님께서 인도하는 대로 시심에 잠기어 동심에
나래를 펼치며 여수(旅愁)의 세계로 유영(游泳)
하고픈 밤 입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
로그인 좀 하시면 안 될까유?.....
.
.
연말이라 밖으로 다니는 날들이 많습니다.
게시판 둘러보고 총총 나서면 누가 잡아 당기는거
같지요.
댓글이 늦어져서 걱정 끼쳤네요.

시인 어무이!~
날씨가 추우니까 동구밖에는 눈길만 보내시고
따뜻한 온돌방에서 기다리셔유... 아주!~

소상호님의 댓글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오니
한 분이라도 않보이면
무척 허전하여 내내
기다려지는 것이
어린애의 엄마
기다리는
마음인가
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1800홈에 승차하시어 한 뼘은 더 기쁜 일상이 되셨는지요?
세모의 끝으로 네모가 되고 동그라미가 되려나 싶습니다.
12월은 다양한 이름으로 여러 모임이 줄을 잇네요.
오늘 만큼만 늘 같기를 소망하면서 새 날을 맞이하입시더.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100. 만리창공을 내버려둔채 낭떠러지만 찾더라.

천지는 인간이 자유로이 노닐 정도로 충분히 크고도 남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기를 작디 작은 공간에 얽어매어 놓고
昏迷에 빠뜨린 채로 살아간다.

이무환님의 댓글

겨을속의 찬가!!애틋한 정을 하얀 눈속에 꽁꽁 파뭍고,,,
명주실에 얽힌 사연들을 깊이 명심하면서

2013년1월 13일의 그날 그때를 정성껏 사모하고
실적을 세우면서 정상을 향하여 합장 축원 아주,,,,.,,

소상호님의 댓글

겨울속에서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며
남어진 소망에 대한
눈물이
미련을 지키고
하늫 하늘 걸어가는
앞날의 춤을 보여주는가
핮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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