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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님의 對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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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 Mani Padme Hum

두 스님...

성지를 순례중이던 두 스님이 어느 강가의 여울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름답게 차려입은 한 소녀가깊은 물을
어떻게 건너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옷이 젖을까 걱정이었다.

그래서 스님 한 분이 별 어려움 없이 그녀를 등에 업고 강을
건너서 반대편의 마른 땅에 내려 주었다.

그리고 스님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갔다. 그런데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동행하던 스님이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여인을 만지는 것은 분명히 옳지않네. 여인과 가까이 접촉
하는것은 계율에 어긋나지 않나. 어떻게 그런 불가의 규율을
어길수 있단 말인가?"

소녀를 업어주었던 스님은 조용히 걷다가, 마침내 이렇게
대꾸하는 것이었다.

"나는 벌써 한 시간 전에 그녀를 강가에 내려놓았는데,
자네는 왜 아직까지 그녀를 업고 있는가?"


Two Monks...

Two monks on a pilgrimage came to the ford of a river.
There they saw a girl dressed in all her finery,
obviously not knowing what to do since the river was
high and she did not want to spoil her clothes.

Without more ado, one of the monks took her on his back,
carried her across and put her down on dry ground on
the other side.

Then the monks continued on their way. But the other
monk after an hour started complaining,

"Surely it is not right to touch a woman; it is against
the commandments to have close contact with woman.
How could you go against the rules for monks?"

The monk who had carried the girl walked along silently,
but finally he remarked,

"I set her down by the river and hour ago, why are you
still carrying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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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인규님의 댓글

언제나 초면이기를 바랍니다. 영원히 초면으로 살고 싶습니다. 초면으로 사는 인생이 부러워서 초면타령하고 갑니다.

kmryel님의 댓글

여기서는 초면인것 같습니다.
모든것은 자기 다스림(관리)을 어떻게 하느냐 이겠지요.

이인규님의 댓글

세상사 업은 자와 묻는 자가 있기 마련 이겠지요. 업은 자도 없고 묻는 자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은 없겠지요. 누가 업은 자고 누가 묻는 자인가를 따지는 세상 또한 피곤한 세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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