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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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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나루
소상호/글
머리에 들어오는 바람의 속살
먼 나라 가는 길에 쉬었다 간단다
차 한잔 마시며 갈 길을 생각하려는가 보다
시원한 그림으로 생각의 벽을 발라
상당한 위로를 남기려 애쓴 흔적
자존심이 지나쳐 남기는 것 싫어
치우고 또 치워 가슴에 꽂고
앞치마 뒷치마에 쓸어 담아
팔랑 팔랑 거리며 길을 떠난다
재촉은 누가 하는지..
바람, 시원한 한 풀이
갑갑한 곳을 지나온 그 하얀 얼굴이
떠나려하여 붙잡지 못하나
마음 안타까움 고개를 숙이고
뒷 모습 잡고서
질긴 한을 가지고 갔으면 하지만
끊고 팽개치려는 이기적 길 보이기 싫어
펑하며 가버린다
잠시 생각의 우주는 환상적인 그림에 취하다
다시 제자리로 주춤거리며
눈만 껌벅 껌벅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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