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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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임지생활은 가정출발전의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참부모님의 뜻성사를 위해 나선 발길 지쳐도 가야한 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낙상매
빈명숙
어느 먼 광야 야곱의 돌베개
그 자리
기름 붓고 자신을 헌납했던 시간
구원이란
가로막는 영적인 사다리
신의 사랑도
낙후되어 버린 육적인 그림자
죽음의 꼭대기 종교의 갓을 벗지 못 한다
사로잡힌 깜박이는 생명체
갈 곳이 없어서
숨을 곳이 없어서
비수 같은 종교의 독에 취했다
끝없는 희생양이 되어
울음소리도 죽이며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용서와 화해의 밧줄
다시 기어오르면
영혼도 육신도 내 것이 아니다
그만 쉬고 싶은
하늘천국은 사라지고
황량한 벌판뿐이다
남아있는 것은 분실한 삶 속절없는 2분 의 1 언약
말하면
이루어질 것이다 진리를 찾아 나온 길에서
당신이
전수해 준 것은 우리가 받은 핍박의 잔
매서운 눈초리만 삼켰다
입술로 선포하면
지옥보다 더 어두운 평생을 지나왔다
남모르게
그 새는 딴 세상을 날아왔다
평범한 하나님을 믿었다면
당신의 모가지를 받들고
광야 같은 세상에도
행복했을까
꿈이란 꿈을 버리고
목숨 하나의 장신구
그 영원한 진리의 끝
누구도 쉽게 찾아가지 못 한다
입술로 선포하면
지옥보다 더 어두운 평생을 지나왔다
남모르게
그 새는 딴 세상을 날아왔다
평화의 기차를 타고
빈명숙
3월이 오면
천지는 아지랑이 물결
그것은 만해의 님의 침묵
다시 소생하는 풀잎은
되살아나는 유관순열사의 만세소리
조국광복을 그리다
후쿠오카 감옥에서 순절한 저항시인
윤동주의 참회록을 생각하면서
부끄러운 화장을 지우고
처음 본 그 얼굴로 기차를 타러 가자
오늘 산은 다시 태어나고
물은 새로운 빛깔로 흐른다
타국의 감옥에서
고향의 감옥에서 님들은 사라져 갔어도
그 평화는 지금 향기롭게 익었다
이제 큰 도시로 가자
곧 녹음 우거질 평화의 숲으로
사상이 달라 싸우지 않는 곳
민족이 하나의 사랑을 창조하는 곳
그런 남과 북의 자유가 함께 숨쉬는 도시
낮은자가 흥하는 곳
달고 단 진리를 전할 곳
새로운 이미지의 세상으로
평화의 왕자를 만나러 가자
철길위에 내리는 눈부신 햇빛을 줍고 싶듯아
우리는 봄날이 되어 달린다
장승처럼 서 가도
좌석에 앉아 가도
꼭 가야만 할 평화의 나라
꼭 세워야 할 평화의 기둥
지조높은 무궁화는 창세에도 피었다
반쪽이 나도
사랑스러운 국토를 빙 돌아올 때
내가 항상 타고 싶은 통일이라는
기차는 북으로 북으로 가고 있다
새로운 이미지의 세상으로
평화의 왕자를 만나러 가자
철길위에 내리는 눈부신 햇빛을 줍고 싶듯아
우리는 봄날이 되어 달린다
장승처럼 서 가도
좌석에 앉아 가도
꼭 가야만 할 평화의 나라
꼭 세워야 할 평화의 기둥
지조높은 무궁화는 창세에도 피었다
반쪽이 나도
사랑스러운 국토를 빙 돌아올 때
내가 항상 타고 싶은 통일이라는
기차는 북으로 북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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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님의 댓글
기차는 북으로 북으로 가고 있다.
참부모님고향 정주군 덕언면 상사리2221번지 참부모님의고향 으로 평화의기차 북그로 북으로 가고있읍니다.
도착할때가 있겠지요.
형님의 멋진시감상 잘했읍니다.
울진교회장 온지도 벌써 6개월됐읍니다.
형님의 이름에 빈명숙 님의 이름이 있어요.
1800가정 홈페이지에 이제막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볼라뵈서 죄송합니다.
김진구형님 화이팅 !
2009.1. 29.
옥천출신 , 성화16회
울진교회장 박구용 올림
정해관님의 댓글
1953. 경남 고성 출생.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회원.
한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석사과정.
시집. 저서 : <언어놀이><야외사막><러브조이의 섬><풀의 잠> 외
연구논문 <구운몽> --1800축복가정30년사 P143에서--
'이제야 ' 우리들은 전문가 한분을 새롭게 모시고 사랑방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소박한 희망을 다시 한번 피력해 봅니다.
이른바 성직이라 불리는 敎職에 계시는 목사님, 교수-교사님들께서는 선도자의 역할을 사양하지 마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蘇 시인님,賓 시인님께서 앞서 인도하고 계심을 감사 드립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조선후기의 유명한 실학자 이덕무(李德武)가 쓴『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어미 매는 새끼를 먹일 때 하늘에 높이 떠 있는 상태에서 먹이를 떨어뜨린다. 새끼들이 먹기 좋게 둥지 위에서 바로 떨어뜨리는 법이 없다. 그래서 새끼들은 그 먹이를 차지하려고 경쟁한다. 그 중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둥지 밖으로 떨어지는 먹이를 먹으려다가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놈도 있다. 다리를 다친 매들 중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기도 하지만, 몇몇은 악착같이 살아남는다.”
어릴 때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고도 살아남은 새끼들이 바로 낙상(落傷)매입니다. 낙상매는 타고난 근성에다가, 어릴 적의 부상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는 과정이 더해져 유달리 사납고 억센 매가 된다고 합니다. 먹잇감을 공중에서 낚아채는 힘, 목표물을 끝까지 쫓아가는 집요함에서 낙상매는 ‘최고의 사냥꾼’입니다. 그래서 옛날 매 사육을 관장했던 관청인 응방(鷹房)에서는 낙상매를 찾아내 금테로 발찌를 채워 왕께 진상했고, 민간에서도 낙상매는 보통의 매보다 무려 8배 높은 값에 거래되기도 하였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인생 초년(初年)의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을 낙상매라고 일컬었습니다. 스승들은 재주 있는 제자를 판별하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거나 참기 힘든 고역을 치르게 했고, 선배 관리들은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유능한 인재일수록 조그마한 잘못에도 호된 질책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낙상매’를 길러 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젊어서 실패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은 어떤 것에도 도전해 보지 않은 게으름뱅일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을 벌려 쉽게 받아 먹을 수 있는 먹이를 먹는 매는 결코 하늘의 패자(覇者)가 될 수 없습니다.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음의 패기, 몸을 던져 목표를 이루려는 도전정신이 하늘을 주름잡는 최강의 낙상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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