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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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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당긴다
소상호/글
가녀린 눈빛으로
하늘을 응시하며 추억을 꺼내어 보나
그 먼곳에서 가져올 수 없어
검은 눈망울만 보낸다
이제 보낸 세월만큼 닳아버린
그리운 여운은
아직도 내 맘속에 움쿠리고 남아
밤잠을 설치게 한다
눈 감으면 너의 포로가 되어
하늘을 나는 구름위에 달처럼
너의 창가를 두드리는
외로운 그리움.
묻어두나 혼자가 되면
나의 마음은 온통 달구어진
여름날의 햇살같이
너를 향해 뛰어가 녹이고 싶다
상념의 꼬리가 점점 길어져
오늘도 먼 산위에서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 맑은 지난 날들을 밝히는
고운 날이여
너의 그리움을 당긴다
애써 지우려는 힘든 노력은
바람결에 날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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