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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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攝 理
소상호/글
고목에 매달린 눈 녹여 싹을 튀우다
밤 이슬 내려 세수하고
아침 햇살에 얼굴을 닦는
정성어린 수고 입니다
방울 방울 빗물 모아 물길 만들어
돌 틈에서 바위 사이로
나무 밑을 지나 풀잎 곁 따라
골짜기로 흐르게 합니다
그 물이 너무 맑습니다
조그마한 틈새에서 비치는 햇살이 되어
희망을 심어주며 생명을 느끼고
영혼의 미소를 피게 합니다
한 모금 먹고 싶지만
붙잡히지 않아 가만히 만져봅니다
야망의 덧 옷이 있는 것 처럼 보여
벗기다 보면 하얀 맨살
닦아 주고 만져 주어야 하는
고통이 보입니다
아마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뜨거운 눈물을 나누어주며
외로운 길을 가라 합니다
다리가 아픈사정 들어내지 못하는
곰곰히 묻어둔 사정이
자주 자주입니다
먼 길에서 가깝게 다가와
허름한 옷 벗기고
빛나고 다듬어진 옷 입혀주라 합니다
아직은 먼 곳 불빛이지만
큰 태양으로 다가올 때까지
그 곳은 모든 생명이 자라고
하얀 기쁨의 빛살이 속가슴 으로 파고들어
영원한 미소를 심고 화평한 얼굴로
정지되게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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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개
조항삼님의 댓글
우리는 각자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인 것을 알면서도 현실에
집착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자고 새면 자신의 꿈에 각색을 해봅니다. 보일듯 말듯
하다가 산산히 부서지는 몽환포영(夢幻泡影)에 허탈
해질 때가 있씁니다.
어차피 속고 속으면서 선택의 연속에서 자신의 꿈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를 그리며 마음의
계산을 하다 말다 시간을 흘려 보냅니다.
때론 입맛을 잃다가도 작은 소망을 붙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앞에서 누군가 나직한 목소리로 부르
는 소리에 다시 한발짝 다가섭니다.
어차피 나그네 인생일진대 내손에 쥐어 보겠다고
멍든 가슴을 달래 봅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인 것을 알면서도 현실에
집착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자고 새면 자신의 꿈에 각색을 해봅니다. 보일듯 말듯
하다가 산산히 부서지는 몽환포영(夢幻泡影)에 허탈
해질 때가 있씁니다.
어차피 속고 속으면서 선택의 연속에서 자신의 꿈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를 그리며 마음의
계산을 하다 말다 시간을 흘려 보냅니다.
때론 입맛을 잃다가도 작은 소망을 붙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앞에서 누군가 나직한 목소리로 부르
는 소리에 다시 한발짝 다가섭니다.
어차피 나그네 인생일진대 내손에 쥐어 보겠다고
멍든 가슴을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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