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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가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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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가시는..

소상호/글

잘 보이지 않는가시

너의 얼굴이 커서가 아니다

고운 모습으로 가리워진

지킴이 일 것이다

가시가 있다는 것

매혹스런 유혹으로

너무나 쉽게 다가오는 이

선별하라는 거친 표현일까

껍질을 벌리고 속살에 고통을 넣고

떠나간 님을 기다리는

진한 아픔인가

여쩔수없이 보내버린 한이

밖으로 튀어나온 말라버린 눈물일까

아아 매혹의 여인

정열의 여인

불꽃같은 아픔의 여인

부활의 정욕을 죽이려는 여인

다가서려는 사람은

자신의 상처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아픔을 안고 사랑해야한다

찢어지는 고통을 녹이며 사랑해야한다

그 사랑이 아픔의 고개를 넘고 넘어야

가질 수 있단다

다가온 사랑도 가버린 사랑도

가시의 몫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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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문정현님의 댓글

장미의 찬가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 봅니다.
아름다움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내어 보이고
꽃잎을 지켜주고 싶은 가시병사의 이쁨이 장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요즘 보랏빛 장미가 자주 눈에 띄는 계절이네요!~
감성지수가 마구 올라갑니데이 ...

정해관님의 댓글

딱히 집혀지지는 아니해도 이런 시는 '19세 이하 입장 불가'가 아닌가 그런 느낌이 팍 드는데요... 압축된 언어의 시어는 '해석자의 몫'일거라고 생각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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