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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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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꿈
소상호/글
낮술을 먹은 해가
너무 붉어 온세상을 취하게한다
나른한 몸은 열기를 뿜는 굴뚝처럼
무언가 담아내고 싶은 생각에
연신 그늘을 찿는다
아마 그늘이 없으면 뿜어내지못하여
마음속에 열로 인하여 질식하였을 것이다
하루의 그늘도 생활의 안식처인데
하물며 인생의 그늘인 희망의 쉼터는 어떠할지
그 곳은 날파리도 없을 것이며
거머리도 없어
앉기도하고 그속에 담겨 있어도
염치없는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겠지
산들바람이 불고 시원한 냉기가 흘러
피가 맑아지는 곳으로
해가 지나도 떠나고 싶지않은
어머니 품속같은 곳이겠지
모기장 지붕삼은 대청마루에서 울음을 시작한
뻐꾸기소리에 잠을 달래며
시원한 바람이 눈썹을 간지르는
아담한 초여름의 꿈이
소반에 차려질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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