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하사--중국인들을 한수 가르친 성삼문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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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하사(欄河祠)
當年叩馬敢言非(당년고마감언비)
大義堂堂日月輝(대의당당일월휘)
草木亦霑周雨露(초목역점주우로)
愧君猶食首陽薇(괴군유식수양미)
말고삐를 붙들고 그르다고 하였네
아 그 충성 해와 달 같이 당당하구나
초목도 주나라 땅에서 자랐는데
그대여 그 고사리를 먹은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란하]는 강 이름. 上都河라고도 하는데, 내몽고에서 발원하여 만주 熱河省의 경계를 지나 발해로 들어온다. 이 강가에 백이. 숙제의 사당이 있다.
[首陽] 首陽山. 중국 산서성 영제현의 남쪽에 있는 산으로 백이와 숙제가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죽은 곳.
* 작자 성삼문은 집현전 출신 문인으로 자는 근보. 호는 매죽헌이며, 무장인 성승의 아들이다. 훈민정음 창제시에는 요동과 중국을 드나들면서 글자의 음운을 연구하여 한글창제에 깊이 관여하였다.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자 예방승지로서 옥쇄를 끌어안고 통곡을 하였으며, 이듬해 중국 사신이 올때 아버지 성승과 박팽년, 이개등과 거사를 모의하여 세조를 죽이려 했으나 김질의 밀고로 모두 잡혀서 극형을 당했다.
* 이 시는 은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무왕을 달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죽은 백이와 숙제의 묘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읊은 것이다. 자신이 섬기던 왕조를 멸망시킨 무왕을 섬기지 않을 바에는 고사리도 캐어먹지 말것이지 무엇때문에 고사리는 캐어 먹었느냐는 원망과 한탄이 이 작품 속에 배어 있다. 시인이라면 그대로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蛇足 : 요컨데 시인의 굳은 절개와 기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요즈음 꼴같잔은 중국인들이 자랑하는 충절의 대명사 [백이와 숙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한국의 이대한(YS표현으로다가) 충신 [성삼문]의 사상과 자태가 유감없이 표현된 시입니다.
그러나 ‘동북공정’에 대한 괘씸함은 별도로, 수만명의 희생을 가져온 쓰찬성의 참사를 생각하면 위로의 한마디 쯤은 아끼고 싶지 않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국답게 공명정대한 처신과 평화세계 구현에 정신적 大(한민)國의 큰 어른으로부터 겸손히 한수 배울찌어다!. 만고의 충신인 작가(성삼문)로부터 백이와 숙제도 한 수 배울 수밖에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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