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글마당
[편지글] 분류

☆심정의 형제와 온정을 나누며☆

컨텐츠 정보

본문

날씨가 쾌청한 초여름 입니다. CGV영화관만이 유일하게 경로우대가

33%의 DC가 되어 가끔 홀로 관람을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문학의 꿈을 안고 변죽만 울리다 허송세월을 하기도 했지요.

예술이라면 각장르를 넘나들던 아름다운 시절이 이젠 한낱 빛 바랜 추억

으로 석양에 피날레로 현실을 달래고 있습니다.

詩라는 단어만 나와도 가슴이 울렁댔던 자신이 아직도 꿈을 접지 못하고

컴앞에 앉으면 불후의 걸작이라도 남길 듯 詩想이 뇌리를 섬광같이 스쳐

갑니다. 영화를 보면 명장면에 올인이라도 할 듯 눈물을 펑펑 쏟던 한 때

도 있었고 한 소절 詩句에 애간장을 녹일 듯한 세티멘탈에 푹 빠졌던 추억

이 이제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하면서도 머리를 굴리면 Reset이 됩니다.

어제는 수원의 중심인 장안문(북문이라고도 함)의 장안공원에서 1800가정

형제 이존형씨와 Meeting을 했습니다. 간이식을 한 후 회복이 덜된 상태

입니다. 본인은 한달만 쉬면 될 줄로 알았는 데 의사서생님으로부터 최소한

3개월은 조리를 해야 정상회복이 된다는 말을 듣고 곁에서 보는 제가 착잡

했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기에 공원으로 불러 냈습니다. 축복의 형제니까

얼마나 반갑습니까. 저도 이존형 형제를 사귄지는 5~6년에 불과합니다.

이번 어려운 결정으로 간이식을 했다는 소식을 늦게 접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에 형제들에게 애타는 심정을 표출할 뿐입니다. 만나서 흉금을 털어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의 작은 가슴이 감동이 되어 같이

누시울을 적시며 한나절을 두사람이 각자의 인생편력을 피력하다보니

인생이란 의미를 절감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열린마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단행을 내린 이존형형제가 진실로 참사랑의 실천자임을 느낄 때

우리가정의 귀감이 됨을 몇번이고 곱씹어 봅니다. 곳 곳에 뜨거운 가슴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가까이에서 같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어쨌던 감동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까지 동행하고 헤어지는 발걸음이

너무도 뿌듯하였답니다. Pace maker가 돼보겠다는 일념으로 형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헤어지는 뒷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저의 뇌리에

입력하여 오래도록 간직하렵니다. 초로인생일진데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고

33주년 가정총회의 정황을 알려주고 ☆아름다운 1800가정 오순도순☆책자를

전해주고 아쉬운 작별을 했어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조항삼올림

관련자료

댓글 3

조항삼님의 댓글

제가 이 글을 올리면서도 조금은 주저했습니다.
시인묵객도 아닐진데 심오한 경지의 심경을 필설로
표현 못함을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며 책망을 하기도
합니다.

어쨌던 우리는 한 날 한 시에 참부모님의 축복을 받은
천륜의 형제이지요. 이존형형제에게 쾌유 메시지를
보냈더니 어제 밤 밀양에 들르러 갔다고 회신이 왔어요.
19일(일요일) 온다고 하더군요.

그 동안 생업에 종사하느라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는 데
건강회복 될 때까지 못 다한 정을 듬뿍 나누자고 굳게
맹세했지요. 마주 보는 눈빛으로 참사랑을 교감하며 저의
우매한 지난 날을 세척하고 있습니다.

석양에 바쁜 척하는 저의 작은 가슴을 평수를 넓혀 볼까
합니다.
사무총장님 부인회장님 두루 배려하시는 고마움에 머리
숙여집니다.

천일국창건의 새시대 새물결에 홈도 업그레이드되리라
믿습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Free Talking을 하며 Stress
도 날리며 찌들은 상념들을 한방에 날립시다.
Good night !

고종우님의 댓글

뚜벅 뚜벅 두분의 이야기를 들을며 따라갑니다.
생애 커다란 베품을 실천 하신분의 가슴을 어루 만져 봅니다.
위로 하시는 인정의 온정을 함께 번갈라 두리번 거립니다.
장하십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빨리 회복 하세요. 그후에 한번 만나시자구요.

정해관님의 댓글

형님과 한번 산행을하며 좋은 말씀을 들으면 대단히 유익한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번 총회에서 뵈었지만, 서로가 시간을 내지 못하고 눈 인사만 한 셈이 되었지요.
하기사 이곳은 말씀은 형님같은 분들이 하시고, 산행은 김명렬 위원장님 같은 분들이 수시로 (안내) 하시니, '道'만 통하면 굳이 직접 (오프라인상에서) 만나지 않아도 목적을 달성할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