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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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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 초록물결은

너무나 신비하다

은빛 금빛 연초록이 웃음을 머금고

묵은 초록에 생기를 뽐내는 갓 태어난

노란 초록이 머리에 장식을 하고

생명의 힘이 넘치며 사방을 환하게 하는 초록 너울들

뭉글 뭉글하며 둥실 둥실 춤추는 초록 나무는

실바람을 온몸에 휘감고 어쩔줄 모른다

봄나무는 금실이 이렇게 좋아 서로 비비고 뒹굴고

얼싸안고 춤을 추는가

그렇게 좋아서 깔깔거리고

그렇게 반가워 허둥 지둥 온 골짜기를 헤매는가

사랑의 색깔로 가득한 아랫마을 사람들 처럼

새로운 희밍과 힘찬 생기로 가득한 초록 마을

이제 시작한 사랑,

이제 눈뜬 사랑의 색깔은 은빛 신비한 초록

무르익어 사랑을 아는 색깔은 다듬어진 초록

서로를 알아버린 사랑의 색깔은 진한 초록

인연을 맺어 서로 사랑을 가꾸는 색깔은 묵은 초록

초록마을의 사랑은 온통 초록물결로 넘친다

초록 초록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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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조항삼님의 댓글

한 글자 한 소절 음미하다 보니 신선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리 목석이라도 글마당에 들어만 오면 모두
감성이 풍부해 집니다.
소상호님 감사합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사랑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다뜻한 정이 흐르고 아끼는 사랑을 느낍니다 자주자주 들리겠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초록을 좋아 하는이 여기 또 있습니다.
글은 소상호님께서 사진은초록을 좋아하는 여인이 올려도 좋겠지요.
구절이 좋아 두번 세번 더듬어 봅니다.
반갑게 환영 하고요. 잦은 왕림을 부탁 드립니다.
사진은 갑사 가는길입니다.

kmryel님의 댓글

소 사장님 반갑습니다. 좋은글과 詩로 우리모두의 마음속에서
항상 기억 할 수 있게 자주 방문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오손 도손에 이제사 머리를 디미니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환영하시는 형제님 정말 감사합니다 .인색하고 매말라 가는 세상에 크게 맞아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하나나님,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운영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 드디어 우리 사랑방에 입실하셨군요. 반갑게 (야곱이 성공후 에서를 만난것 같은 심정 까지는 아닐지라도) 감사와 환영의 꽃다발을 드립니다. (사랑방 어느 구석에 정성들여 반든 꽃다발이 -특히 부인회장님께서 잘 만들더이다-있을 것입니다)
시어의 표현대로 이곳에 대한 '이제 시작이며, 이제 눈뜬 사랑'을 지니시고, 무한한 생명력이 용솟음칠 초록동산으로 맹글어 주시기를 합장하나이다. 우리 형제들 시를 보는 안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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