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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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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8년 3월 1일부로 선정관광고등학교에서 선정고등학교로

전근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선정관광고등학교에서 저의 이름으로 마지막으로 졸업장이

행되는 졸업식을 2008년 2월 13일에 감회롭게 잘 치루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때 제가 작성하여 졸업생들에게 읽어 준 고별사입니다.

읽어 보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2007학년도 졸업식사

날씨도 화창한 오늘, 3년간의 형설의 공을 쌓아 드디어 졸업의 영광을

누리게 될 157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먼 길을 왕림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본교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신하여 먼저 심심

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학부모 여러분.

지난 3년간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까?

학부모님들의 노고로 여러분들의 따님들은 이만큼 훌륭히 자랐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기도하셔서,

장차 이 나라의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정든 모교를 떠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여러분 앞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래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표를 뚜렷이 세우고 강한 신념과 현명한 계획,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할 때,

여러분은 엑스트라가 아닌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하여, 인생의 출발선에 서 있는 여러분에게

모교의 교훈을 꼭 기억하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본교의 교훈은 "정직 순결 친절 봉사"입니다.

본인은 지난 3년전 여러분을 신입생으로 맞이하면서

다음과 같이 당부한 바가 있습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100%의 자유를 누리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자기의 자유만 주장한다면, 서로 충돌이 일어나고

엄청난 무질서와 혼란이 올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무질서를 막기 위하여, 사람마다 약간의 자유를 양보하여

법과 질서를 만듭니다.

그래서 그 법과 질서를 지키면, 맡겨두었던 자유를 찾아서 100%의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법과 질서를 지키지 못하면, 맡겨두었던 자유를 찾을 수 없어서,

대단히 부자유스럽게 된다고 가르친 바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100%의 자유를 누리고 싶으면,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순결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순결한 사람은

법과 질서를 지킬 수 있으며, 100%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2000년전 예수께서 가르치신 바가 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참, 좋은 말씀입니다. 정직과 순결보다 더 소중한 진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졸업생 여러분,

정직하고 순결한 사람이 되어 진리 속의 자유를 누리시기를 기대합니다.

또, 본 선문학원의 설립자, 문선명 총재께서 다음과 같이 제자들에게

교육하신 바가 있습니다.

“20세기의 인류 공동의 적은 공산주의였다.

그러나 공산주의가 세력을 상실한 오늘,

21세기의 인류 공동의 적은 이기주의다.”라고 강조하여 가르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일 학생 여러분이 이기주의를 가지고, 사회로 진출하면,

사회는 결코 여러분을 그냥 두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기주의를 가진 만큼 배척당할 것입니다.

많이 가지고 있으면 많이 배척당할 것입니다.

사회는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살려면,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바로 본교 교훈의 가르침대로, 친절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친절하고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은 결코 이기주의자가 아니며,

오히려 사회가 반기고 환영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 앞에는, 험난한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학교에서 배운 대로 정직하고 순결하며, 친절하고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반드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간성 좋고 또 유능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살다가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 혹은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 있을 때,

여러분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 있는 모교를 찾아 오십시요.

모교와 선생님들은 따뜻한 손길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 때는 선생님이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분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어디로 가든지 몸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의 앞날과 학부모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무궁한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0 0 7. 2. 1 3.

선정관광고등학교 교장 박 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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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조규성님의 댓글

훌륭한 교장 선생님, 가슴 깊이 다가오는 졸업식사 입니다. 선정관광고등학교에서의 훌륭한 업적은 길이 길이 남아질 것 입니다. 새로이 부임하시는 학교에서도 큰일을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날에 큰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미래 역사의 주역들을 양성 하시는 교단에서 부모님의 고귀한 진리를
훈시하시는 졸업식사를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홈에 귀한자료 올려주심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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