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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비정한 재산싸움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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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l 2015-07-31 bullet_gray.gif조회 : 26

재벌가의 비정한 재산싸움을 보면서

|성범모의 공생경제

현우|등급변경
2015.07.31. 18:37 http://cafe.daum.net/dailyviews/VDIq/136
 

재벌가의 비정한 재산싸움을 보면서

 

“부자와 보통사람의 유일한 차이는 부자들이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 뿐“이라고 했다. 하버드대 맨큐 교수의 경제학에서 보면 소득계층간 이동 조사에서 “세대가 바뀌어도 성공은 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아버지가 그의 세대 평균임금보다 20%정도 높은 소득을 올릴때, 아들은 그의 세대 평균소득의 8% 정도 더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할아버지와 손자간의 소득은 거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아서 ‘부자가 3대를 못간다’는 옛말이 맞는 것 같다.”고 서술하고 있다.

몇해전 모 재벌그룹이 채권단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느 3세 경영인은 “할아버지가 세운 회사가 이렇게 망하다니” 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인간적으로는 않됐지만 그 눈물이 참회의 눈물인지 악어의 눈물인지는 본인만이 알 일이다.

 

 

오늘날 경제민주화란 화두에 편승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시대다. 돈이란 무엇인가? 현대는 돈이면 않되는 것이 없고 귀신도 부린다고 할 정도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다. 돈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반응은 시대를 관통하며 변천해 왔다. 청빈을 내세우는 유교문화뿐만 아니라 서구 문화에도 돈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자리잡고 있다. 예수그리스도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가르쳤다.

이처럼 돈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물려받은 현대인은 돈에 대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돈에 대해 비난을 하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 수 있다는 극단적인 행태까지 드러낸다.

 

알다시피 그동안 우리나라 10대그룹 중 삼성, 현대, 한진, 한화, 두산 등이 재산 상속을 두고 비정한 형제간 소송전과 싸움을 일으켰고 10위권 밖에서도 금호, CJ, 태광 등도 재산싸움에 합류했다.

이번에는 연 매출 83조원을 올리는 재계 5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한국 재벌의 고질적인‘골육상쟁의 재산싸움이 또 다시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재벌 승계 분쟁은 재벌들이 장자 세습경영 관행 하에서 정작 2·3세에 대해서는 철저한 경영수업과 경영역량 검증없이 후계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형제간의 재산싸움은 개인이나 재벌기업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2013년 경기 의정부에서 30대 남성이 재산분배 문제로 가족과 다투다가 아버지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형과 어린 조카 3명이 숨지고 어머니와 형수가 중화상을 입는 너무나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번 국민적 큰 관심사였던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가(家) 이건희 형제끼리의 상속분쟁은 소송액수만 4조원이 넘고 소송을 제기한 쪽의 법원인지대만 127억 원이나 되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상속분쟁이었다. 그 때문에 삼성가 소송은 국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그 당시 재판부도 뼈있는 충고를 했다. "화목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며 "이번 변론과정을 보면서 (이병철) 선대 회장의 유지 중에 일가가 화합해 화목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뜻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돈을 놓고 벌이는 재벌 형제간의 소송전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그들이 피를 나눈 한 아버지.어머니의 자식인지가 심히 의심스럽다. 돈을 놓고서는 가족도 형제애도 안중에 없는 가 보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족(가정)이란 무엇인가? “가정, 가정은 좋은 곳이다. 왜 좋으냐? 엄마 아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누나 오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동생이 있어서 좋은 곳이며 친척이 있어서 좋은 곳이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행복의 터전은 가정이라고 느끼고 있다. 행복은 어디서부터 오느냐? 가정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개인이나 재벌기업을 막론하고 만연되어 있는 재산다툼 분쟁은 가족(가정)의 중요성이 점차 해체되어 가는 비극적 현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일찍이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형제(骨肉)간에 서로 다투어 의리를 잊고 재물을 탐내는 자는 엄히 징계해야 한다.”며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했다.

 

돈은 모든 사람이 그 앞에서 엎드리는 유일한 권력이라고 한다.

재산 앞에서는 피를 나눈 형제도 부모도 없는 세간의 재산싸움을 보면서 돈 앞에서 한없이 추악해지는 인간의 단면을 엿보게 된다. 돈은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않된다. 수단과 목적을 혼돈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재물관의 정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성범모/ 전 문경대 교수/ 경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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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칼럼 전재

http:// sunsaye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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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정해관님의 댓글

그러게요. 선진국 최고 부자들은 돈도 천문학적으로 벌지만 그 돈을 뜻잇는 일에 투자. 기부 하는 문화가 상식이던데...

그래서 한국은 아직 정신적. 문화적 선진국이 되기는 아닌가 봅니다.

유한양행 창업자와 같은 모범이 재벌교육의 교재가 되면 좋겠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글 내용을 보니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네요.

재물 앞에는 부모형제도 없는가 봅니다.

 

개탄만 할 일이 아니고 큰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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