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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벌써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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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만추구나 / 최명운 친구야 이제 만추다 시리도록 곱던 단풍도 낙엽 되어 뒹군다 짧은 한 해지만 청춘을 불사르다 안녕을 고하는 저 산천 곱지 않더냐 내가 만약 나무였다면 내가 만약 잎이었다면 저렇게 고운 빛깔 낼 수 있을까 친구 널 만나기 전 다 잠든 깊은 밤 한갓 꿈같았는데 너와 내가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랑한 세월이 어언 십여 년이 되었구나 처음 만날 때 우리 생각나니 오랜 세월 함께한 연인처럼 편안했고 나뭇가지서 연초록 이파리 촉을 틔우는 것처럼 정말 싱그러운 만남 이였지 그런 설렘을 우린 축복이라 했다 하지만 잎이 가을이면 지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숱한 사연이 있었다 서로에 익숙하거나 성숙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지만 하나가 지치면 하나가 지팡이처럼 의지해주었다 쓰라린 상처로 아파하면 의지할 수 있게 주춧돌처럼 중심을 잡아주었지 않니 강산이 변한다는 십 년이다 그 십 년 동안 우린 한마음이었다 그 세월 동안 우리는 하나였다 우리 마음속엔 그 무엇으로도 밀쳐낼 수 없는 고향이 자리 잡았다 친구야 넌 나의 영원한 연인이며 고향이다 언제든 그리워할 때 가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스피커 볼룸을 키워보시길(1800 홈과 같이한지도 10년이되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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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고종우님의 댓글



음악소리에 빠지고

낙엽에 묻히고

시 속에 덮히고~~~~

성범모님의 댓글

가을을 보내면서 오랜 친구를 기억하는 한 편의 시가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펼처집니다.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자리한 십년지기 친구와의

변치안는 우정이

흐르는 세월 속에 누구에게나

영원토록 지속되기 바라며........

조항삼님의 댓글

목숨과도 못 바꿀 깊은 우정 감미로운 멜로디에

가슴이 설레는군요.

 

널 기억해 아직 어린 소년으로

커다란 두눈만큼이나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던
나도 널 기억해 심술많던 꾸러기로
언제나 나를 괴롭히다 되려 골탕먹던 투투 같았던 널
시간의 프리즘 속에서 세상은
굴절되어 변했지만 우리는 달라


*거울 속에 날 볼때면 마치 널 보는 것 같아
소리없이 눈빛만으로 말이 통하는 우리
서툰 거짓말에도 모른척 속아줄 친구
함께 늙어 내기 장기로 내게 점심을 살 사람 바로 너


가끔은 서로 보기 지겹다고 질렸다고
웬수같은 놈이라고 심하게 다툼도 많이 해왔었지
시간의 프리즘 속에서 우리는
빛이 되고 있다는걸 이제는 알아


너도 나처럼 내가 자랑스러운지
아니라면 이 노래 끝나고 너는 사망이야
한잔이 그리울때 젤 먼저 떠올릴 사람
내가 다시 태어난대도 친구이고 싶은 사람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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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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