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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名詩19. <하일남정회신대(夏日南亭懷辛大)> ...맹호연(孟浩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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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名詩19. <하일남정회신대(夏日南亭懷辛大)> ...맹호연(孟浩然),

<하일남정회신대(夏日南亭懷辛大)

山光忽西落 池月漸東上 (산광홀서락 지월점동상)

散髮乘夕凉 開軒臥閒敞 (산발승석량 개헌와한창)

荷風送香氣 竹露滴淸響 (하풍송향기 죽로적청향)

欲取鳴琴彈 恨無知音賞 (욕취명금탄 한무지음상)

感此懷故人 中宵勞夢想 (감차회고인 중소노몽상))

 

<여름날 남쪽 정자에서 辛諤(신악)을 그리며>

산빛은 문득 서쪽으로 떨어지고

못 위 달 슬그머니 동쪽에서 떠오르네

머리 풀어헤친 뒤 저녁 서늘함 맛보며

마루 창 열어 젖히고 한가로이 누웠네

연꽃은 바람결에 향기를 보내오고

댓잎에 이슬 방울져 맑은 소리 내는데

거문고 타 그 소리 얻으려도

들어줄 지음 없음을 한탄하노라

옛 벗 생각하는 감상에 젖어

한밤 꿈길에도 그리움 좇네

이 시 제목의 <여름날 남정(南亭)에서 신대(辛大)를 생각하며>에서 辛大는 맹호연의 친구 辛諤. 는 형제 서열 가운데 첫째.

知音 : 伯牙鍾子期 고사에서 유래. 속마음을 이해해주는 친구

 

1. 感想 : 작자는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적적한 심사를 池月淸光, 荷風暗香竹露淸嚮 이미지 가운데 잘 조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여름밤에 적막한 그리움의 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경물이 맑을수록 생각이 더욱 깊고, 충담한 가운데 맑고 그윽한 정취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맹호연 시에 보이는 충담하고 소박하며 자연스러운 풍격은 의식중이든 무의식중이든 간에 집안일을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2. 맹호연 [孟浩然] : 어린시절 고향에서 묻혀 지내다가 나중에 장안(長安)으로 가서 진사과(進士科)에 응시했으나 실패한 이후로 평생 벼슬을 하지 못했다. 장쑤 성[江蘇省]과 저장 성[浙江省] 등지를 자유로이 유람했으며 장구령(張九齡)에게 초빙되어 그의 막객(幕客지방관서나 에서 관직 없이 업무를 보좌하던 고문)을 지내다가 얼마 후 병으로 죽었다.

시의 소재는 넓지 않은 편으로 주로 전원의 산수경치와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의 심정을 묘사한 것이 많다. 시어(詩語)가 자연스럽고 풍격이 청담하며 운치가 깊어서 당대의 대표적인 산수시인으로 꼽힌다. 왕유(王維)와 더불어 이름을 날렸으므로 왕·(王孟)이라 병칭된다. 맹호연집 孟浩然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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