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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복궁지회] 분류

축복39주년 총회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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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2월 8일, 그날은 유난히도 추웠다.

이른 아침 장충체육관 앞에 모여든

새 양복에 말쑥하게 차린 신랑과

흰색 드레스에 수줍은 신부 면사포 위로

흰 눈이 축복이라도 하듯 간간히 내렸다

 

은은히 울려퍼지는 결혼행진곡에 맞춰

설레이는 마음으로 입장한 선남선녀들은

참부모님 성수 맞으며 축도를 받았다

그리고

쏟아지는 오색꽃가루 피날레 축하받으며

그렇게

우리는 자랑스런 1800가정으로 태어났다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리운 참아버님!

일팔가정 이제 축복 39주년을 맞이 합니다

 

지나온 날들을 뒤 돌아보니

살아 온 인생살이 파노라마 처럼 떠 오르네

기쁠때도 있고 슬플때도 있었지만

아빠 엄마에서 어느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으니

손자 손녀 재롱보며 그렇게 살아가겠지

 

이제!

대망의 비젼 2020을 앞둔 우리는

아름다운 실버세대로서

후회없는 삶을 꿈꾸며 달려 보자

3월8일 총회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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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박신자님의 댓글

아직도 엊그제 같은 추억을 다시금 새겨 보네요!

벌써! 39주년....

아이들 커서 결혼들하고 나니..어느새 할머니가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할머니되고 보니 아직도 할 일은 더 많은것 같네요

건강하게 오래도록 남아있는 자 만이 우리의 축복일을 지킬것 같습니다

신 윤오님의 댓글

벌써39주년이 지났읍니다  이제40주년을 준비해야 될것같습니다  부부간에 오랫동안 함께하여야 할텐데 한분이 성화하시고 한분만 참석하시는모습을 볼때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건강에 힘써야하겠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세월이 잘도 가네요.

우여곡절 속에 섭리의 보폭따라 뚜벅뚜벅 걷기도 하고

때론 질풍노도와 같이 멈출 겨를이 없습니다.

 

2020비전을 앞둔 우리는 오직 전진만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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