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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행복지수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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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모의 공생경제 (문경대학 겸임교수)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자

▲ 세계 주요 도시민의 행복지수표

“한국인의 행복지수 28위로 베트남보다 낮아” 이것은 최근 발표된 2005 ~ 2007년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 실시한 ‘세계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 결과이다.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5.93으로 세계평균(69점)에도 못 미쳐 37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28위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규모 및 여러 경제지표에서 한국에 뒤지는 멕시코(1위), 트리니다드토바고(5위), 콜롬비아(8위), 말레시아(9위), 과테말라(15위), 인도네시아(19위), 베트남(22위), 폴란드(23위) 등은 행복지수가 한국보다 높았다.

특히 한국인은 10년전과 비교해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995 ~ 1998년의 같은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24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5위(66.04)였다.

이와같이 한국인의 행복지수 순위가 후발개도국가 보다도 낮게 나타난 이유는 무었인가? 1997년 이후 IMF위기를 겪으면서 기업부도 사태, 대량 실업, 조기 퇴직 등으로 인한 심리적 박탈감 공허감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볼수 있고, 한편으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하여 세계10위권 초반에 있는 한국은 가전제품, 휴대폰, 컴퓨터 , 자동차, 해외여행 등으로 국민소비 생활의 만족도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여 소위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재화소비 증가에 따라 만족도가 체감하는 현상)이 작용하고 있다고도 볼수 있다.

행복이란 무었인가. “오늘날 수많은 인간들은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 보다는 내일, 올해 보다는 내년, 한 생애를 넘어 영원히 행복하기를 고대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욕구이다. 그러면 행복은 어떻게 해서 오는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욕망이 이루어질때 행복을 느끼게 된다. 욕망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그 본래의 의미를 흐려서 생각하기 쉽다. 그것은 그 욕망이 선보다는 악으로 나아가기 쉬운 생활 환경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학회에서 발표된 ‘행복의 경제학’(The Economics of Happiness) 논문에서 보면 행복과 소득과의 실증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결론은 “돈으로 행복을 살수 있고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계량화 한다는 것이 무리라고 본다. ‘행복은 돈으로 살수없다’고 하지만 돈이 있으면 자아실현의 욕구(욕망)를 충족 시키기가 훨씬 용이하고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안락을 줄 수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법정스님은 “행복이란 무었인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 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라고 하였고 또한 많은 철학자들은 ‘인간의 행복이 덕있는 삶을 통해 얻어진다’ ‘스스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행복이란 타인을 행복하게 하여 주려는 노력의 부산물이다.’ 등등 다양한 수사(修辭)로 행복을 정의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낮다고 나빠할 것도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78.5세로 선진 복지국가들의 수준을 따라가는 현상만 보아도 우리국민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상당한 수준의 행복을 느끼고 살고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국민적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안은 무었인가? 물론 국가차원의 복지정책이 필요하겠지만 이와 병행하여 국민 개개인도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자족하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

행복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 사고를 갖고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자에게 온다. 진취적 기상과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 가면서도 , 한편으로는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생활 , 자기 분수를 알고, 분수를 지키고, 그리고 분수에 만족할 줄아는 수분지족(守分知足)의 자세도 갖자. 우선 가정에서 부터 구성원간 행복지수 부터 높여 나가자. 그러면 국민적 행복지수도 당연히 높아 질 것이다.

* 본 글은 2007년 8월 17일자 '데일리리뷰' 경제 칼럼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필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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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양형모님의 댓글

성형 매우 오랬만이네요.
무척이나 소식도 궁금했지요,
전화좀 주세요.
011-241-8336으로 말이네요.
꼭 보고싶네요.

문정현님의 댓글

행복지수는 잣대가 없지요.
스스로 고무줄 처럼 늘였다 폈다 푸군하게 점수 매겨
행복하입시더 !!~~~

원리강론 서론에 가장 눈길 끌었던 부분이 크게 어필되어
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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