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복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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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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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들어 가는 산하는
행락객으로 넘쳐나고
깊어가는 가을을
떨어지는 낙엽소리 들으면서
찾아주는이 없는 이방인 처럼
호젓한 오솔길을 나홀로 걷고 싶다
이렇게 한해도 또 저물어 가는가
인생은 회자정리, 가는자도 있고 오는자도 있고
세상사!
지나고 보면 다 그렇고 그런 것을
사람들은 어찌하여 한줌의 권력을 움켜쥐고
그리도 탐닉하는가
밤하늘의 영롱한 별도 새벽이면 사라지고
낙양성 십리허처럼
전설속에서 회자될 뿐인 것을
변화와 창조가 교차하는 혼돈 속에서도
자신만의 푯대를 세우고
진리의 동산에 오른자는 자는 결코 후회가 없을 것이다.
보이는 현실 보다 신기루같은 이상만을 쫏다 보면
꿈에서 깨어나 허무한 것 처럼
주체할 수 없는 회한에 빠지기도 한다.
시월의 낭만과 페이소스를
자연의 섭리로 받아드린다면
스산한 가을 바람이 옷깃을 스칠지라도
독야청청 힘찬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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