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노래한 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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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주여, 때가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녁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命)하소서.
이틀만 더 남국(南國)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독한 포도주에는 마지막 단 맛이 스미게 하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남아
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낙엽이 흩날리는 날에는
가로수를 사이로 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메일 것입니다.
<가을 노래>
폴 마리 베르렌
가을날 바이얼린의
긴 흐느낌
끊기지 않는 우수(憂愁)로
내 마음 괴롭히네.
종소리 울릴 때
창백하고 곧 숨막혀
옛날들 기억나
눈물 흘리네.
그리고 휩쓸러 가는 모진
바람에 이끌려 가네.
여기저기로
낙엽처럼.
贈 崔九
劉文房
憐君一見一悲歌 (련군일견일비가)
가련하다 그대여! 한 번 보고 한 번 슬픈 노래를 하니
歲歲無如老去何 (세세무여노거하)
해마다 늙어 감을 어찌 할 수 없구나
白屋漸看秋草沒 (백옥 점간추초몰)
초가집이 점차로 가을 풀에 묻히는 것을 보게 되니
靑雲莫道故人多 (청운막도고인다)
청운(고관대작) 중에 친구 많다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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