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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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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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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온 세상 시름 잊게 하는 아기

 

내가 할머니야

할머니 한번 불러 봐

까만 눈 깜빡 거리며

힘들게 튀어 나온 말 “미”

날 보고 “미”란다

 

하나님 이토록 가슴 벅찬 선물을 주셨나이까

 

아기 몸 짓 하나

새로이 튀어 나온 단어 하나가

온 가족의 톱 뉴스거리

 

들려오는 목소리 전해주는 목소리

웃음이 반죽되어 울려 퍼진다.

 

젖 물고 있다가도 노래 소리만 들리면

자동으로 엉덩이가 실룩 실룩

 

또래 아이만 보아도 안녕 손 흔들고

개와 고양이가 뭐가 그리 좋은지

눈에 만 보이면 함성 지르는 아이

 

수정처럼 맑은 눈

순백의 마음 다치지 않게

세상의 좋은 것만 보여주고 안겨주고 싶다

 

저 아이 걸어가는 길 위에

작은 돌맹이 하나라도

치워 주는 할미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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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무환님의 댓글

이장원님 조항삼님의 손주사랑 예찬문

저희도 공감이기에 정혜순님의 큰 선물!!

그토록 기분 만끽한 소중한 선물을 함께 즐겨하면서

 진심으로 합장 축원 아주~~

조항삼님의 댓글

손주 사랑을 어디에다 비교하리요.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보면 엔돌핀이 절로 나옵니다.

 

내 아들 딸은 언제 컷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손주자랑은 끝없이 해도 연신 쏟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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