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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돌려 보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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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아니 명절때면 어김 없이 오는 선물 꾸러미 들이 있다.

그런데 선물중에는 받아도 될것들과 받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

 

나는 한국인의 정서로 어른이 보내주신 선물은 기꺼이 감사하게 받고 잘 먹었다고 혹으 잘쓰겠다고

한줄 이메일이라도 보낸다.그리고 사실 기분도 좋다.

 

그런데 남편은 다르다. 보낸 사람 이름을 보고 이분한테 선물을 받을 이유가 없으니

돌려 보내라고 한다. 그럴땐 보낸 사람이 기분은 좀 안좋겠지만 어쩔 수가 없다.

 

작은 명절 선물이 뇌물로 둔갑하면 나중에 그 올가미에 큰일을 망칠수있다는 것이다

수ㅡ없이 드라마에서 본 일들이다.

그깟 커피 한박스 가지고 뭘 그래 그깟 생선 한박스 가지고 뭘 그래 쫌 스럽긴 ???
보낸 사람은 주고 싶어서 보낸건데..........그렇게 말하면 바로 그런 공짜 좋아 하는

마음이 욕심의 씨가 되어 조금더 큰 공짜를 밝히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엔 공짜가 절대 없다는 것이다. 우리 당대에 작은 공짜를  받아 먹고 후대에 아이들이

얼마나 큰 조건에 걸려 빚을 갚아야 하는지 원리를 알고도 그럴거냐고 한다.

 

조상 들이 지은 죄 때문에 아무리 착하게 덕을 쌓아도 그 죄의 항아리가 채워지지않아

조상이 얼마나 나쁘길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멀리 갈것없이 내 친구중에 미국에서 고생 고생 하는 가정이 있는데

 

그야말로 법이 없어도 그 사람은 살 사람이고 너무 너무 착해서 자기는 굶어도 남에게

퍼주는 식구가 한가정있다//그런데 내가 알기로 이민 20년이 넘어도 지금도 집 한칸 없다.

너무너무 가난 해서 빚 받으러 갔다가도 쌀 사주고 싶은 집이라고 친구 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저렇게 착한 사람 들이..저렇게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 들이 왜 저렇게 가난할까???????

 

그게 뭐냐 하면 조상 들이 남의 것을 공짜로 너무 먹었기 때문이라고하네.....

우리가 원리 안에서 배우는 것은 지금 내가 행복 해야 되지만 <그래야 영계에 가서도 행복 할테니까>

사는 동안 내가 간 후에 후손 들이 내 빚을 갚느라고 고생 하는 일은 없게 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잘돼도 조상탓 못돼도 조상탓이란 말은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언제 가는 나도 조상이 될 것이니 정말 육신 쓰고 살때 정신 차려야한다.

 

아버님 가신 후로는  왠지 옛날 같은 열정적인 신앙이 돌아 오질 않는다

절대로 옳고 절대로 가야할 원리의 길이 ..... 그냥 혼이 나간 껍대기 처럼 멀뚱하게 새해도 맞이 하고...

그래도 ..그렇다고 내가 교회서 떨어질가보냐? 나는 절대 안떨어진다.

그런데 떨어지는 것은 어느 기준일까?

 

예배 안보고 ..십일조 안하고....전도안하고...그러면 아무 상관없이 되면 떨어지는걸까?

예배는 안가고 십일조만 하면 그건 안 떨어지는걸까?...

참아버지를 잊어 버릴 수 있을까?  그건 안될것 같다.    무언지 모를 꿈이 내 가슴 속에 희미 하게 움직인다.

얼마 후에 꼬옥 ~~~~돌아 오실것 같은 세계회장님에 대한 그리움이다. 다시 천일국인 이땅에 중심 세우고

세계를 품에 안는 모습이다......나는 못 한다..세계는 커녕 ......우리 가족도 마음 대로 못 한다.

 

어항 속에 사는 것 처럼 살아라.남이 다 보는데 공짜는 슬그머니 챙기지 마라..오늘 돌려 보낼 선물을 현관 앞으로

내 놓는다..그런데 씁쓸하네....저거 내가 좋아 하는건데...남편 앞으로 온거지만 가로 치고 내 이름도 있는데.

미국 사람 들은 다 내 남편 같을까? 그냥 정으로 주는 선물도 이유없는 선물은 안 받아야 한다고..

꼭 이유가 있어야 주남>>>>>주고 싶으면 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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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봉배님의 댓글

생각의 차이가 참 크네요.

지금 고생 하는 분들은 조상의 죄가 무거워서

그럴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나중에 후손에게

큰 복을 내려주실 하늘 부모님의 배려 인지도

모를 일입니다.어느 누구도 그 부분에서는

자신있게 단정지을 이 없을 꺼에요.

이무환님의 댓글

유노숙님의 글월 잘 감상 음미하엿습니다 
생각과 견해의 차이인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이창배님의 댓글

낚시밥을 물으면 온몸이 끌려가 죽게 됩니다

미끼를 던져서도 안되고 미끼를 물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미끼라면 당연히 돌려주어야하고

사랑으로 베푸는 것이라면 감사의 마음으로 보답함으로 수수작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맞아요. 한국인과 서구인의 가치관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한국인들은 말 그대로 '情' 하나로 선물하는 경향이 강하고 서구인들은 반드시 그 저의를 살펴보고 주고 받는 경향이 강한듯 싶어요. 딱히 어느 편이 옳거나 그르다고는 판정하기가 쉽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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