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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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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밥상

소상

늦가을 바람이 처들어 오면 아침 마다 서리가 내린디

어릴때 고향 밭 둔덕에 익은 가시열매 속

비상을 넣고 꿩을 잡으려는 동네 아저씨들

욕심으로 가려진 마음을 본 적이 있다

초겨울이 되면 죄인이 되어 가슴이 오무라지는 이유다

그래서 더 이상 초겨울의 노래는 부르지 않는다

달랑거리며 남은 잎들이

주운 바람의 곁으로 잡아당기는 외로운 소리

들릴 때dp 이미 땅 속에 넣어둔 가을의 넋을 보고

가을을 닮으려고 시를 쓰고

인격의 새련미를 만들려고

교양의 열매에 술을 담아 한 꼭지씩 먹어 본다

요사이 흐르는 산의 웃음 꽃이 바람과 함께

먹으려는 밥상에 그렇게도 다양한 빛으로 표현된다

좀 차면서 짜지않기를 바라는 것이

가을 그늘에 밥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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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창배님의 댓글

밥상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하는 것을 만히 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풍성한 밥상을 차려놓고 먹으라고합니다
어떤이는 욕심에 눈이가려 자기 밥도 못찾아 먹곤합니다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연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봅시다

유노숙님의 댓글

가을을 닮으려고 시를 스고.....낙엽이 정말 아름답게 물들은 모습입니다.
가을 밥상을받아 가지고 저나무아래서 오손도손 먹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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