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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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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편지

대숲 이 태곤

사랑하는 아들아

네게 부귀를 줄 수는 없어도

시원한 바람은 한 아름 안길 수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게 빛나는 명예를 줄 수는 없어도

밤하늘에 찬란한 별무리는 마음껏 줄 수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게 재물을 상속시켜 줄 수는 없어도

맨발로 밟는 흙의 교훈은 언제든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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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창배님의 댓글

이태곤님의 그마음이 바로 하나님마음이요 부모님마음이겠지요
세상은 부귀 명예 재물을 물려주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빛 공기 물 흙을 주셔셔 생물이 살아가게합니다
밥은 1달은 안먹어도 살수있고 물은 1주일은 안먹어도 살수있지만
공기는 10분만 안마시면 죽잖아요
공기속의 산소가 얼마나 귀한지
귀한 공기를 무한히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생명을 주셔서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사랑으로 품어주심에 감사 할뿐입니다

이태곤님의 댓글

보고픈 형님들이 댓글에 올라와 무척 반갑습니다. 이 시는 진짜 저의 꿈에 시골 농부가 서울로 유학보낸 아들에게 편지 내용입니다. 꿈은 깬 즉시 적어놔야 되는데, 며칠 지나 기억이 흐려져버렸습니다. 문우들의 야외모임에서 점심을 먹을 때, 진짜 불어오는시원한 바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꿈을 되새기며 완성해 본 것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짧은 편지 글 속에 아버지의 속사랑이 연면히 흐름을
느낄 수 있네요.

무뚝뚝한 아버지는 가슴으로 감정을 표출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글속에서는 푸른 초원에서 땀 흘리는 촌부냄새가 물씬한데
그림에서는 촌부가 아니라 묵향이 그윽한 시성의 냄새가
가득하다고 한다면 아니어라고 손싸래 치실런지요.

냄새가 나긴 납니다.
확실히 냄새가 난다니깐요.

그윽한 자식사랑의 냄새가.....
그리고 자세히 맡으면
자상한 아내사랑의 냄새와 더불어 식구사랑의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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