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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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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 바람아

바람 바람 바람아 너의 실체는 존재하되

너의 몸체는 보이지 않는구나

보이지 않고 모든것을 날려 버릴수있는

능력이 너에게 있지

시원한 바람 을씨년 바람 선들선들 바람

하늘하늘 바람 살랑살랑 바람

모든것을 집어 삼킬듯 태풍이 너에게

대단한 능력이 있지

세월이 바람에 실려온 세월속에

너는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자유롭지

나는 기둥박아 한계가 있구나

너는 한계를 차고 넘어서니 마음의

자유 얻고자 노력 하여도 뜻대로

되지 않는것이 번뇌의 사슬인가보다

바람에 실려 너에게 실려

어디든 가고싶다 흘러흘러 가고싶다

세상의 걱정접고 흘러흘러 가고싶다

비를몰고 구름을 몰고 기온을 몰고

어디든 갈수있는 너의 능력이

어쩌면 내가 초라하구나

바람에 실려간 세월 아쉽고

지금까지 실려간 지천명 세월속에

제자리서 빙빙빙 돌아 제자리에

있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뚱딴지 생각에 잠기어 본다

2007.2.8 축복 기념일을 되돌아보면서 상념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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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문정현님의 댓글

축복 축일을 기념하는 글을 남길 수 있음이
인상적입니다.

혜성같이 등장하셔서 다양한 글감을 올려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난 세월도 ........
현재의 순간도........
미래에 만날 시간도.........
묵묵히 따라 나서는 매일이고 싶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가녀린 꽃송이에 꿀 따는 벌나비처럼 낭창거리며
곡예라도 하는 듯 하군요.

인생을 관조하며 님의 탁월한 시적(詩的)인 감수성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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