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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가 칭찬받아 마땅한 이유- 14년만의 아시아참피언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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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가 칭찬받아 마땅한 이유- 14년만의 아시아참피언리그 우승 |
▲ 우승축하 셀레머니 중인 성남일화 선수단


선수도 감독도 구단주도 팬들도 모두 얼싸안고 울고 말았다. 너무도 좋아서 말이다. 그리고 그간 서러움에 목이 메서 말이다.

녹녹치 않는 구단 사정에 별다른 선수 영입도 없이 신인에 가까운 선수구성으로 그것도 초자 감독이 아시아 클럽챔피언에 우승이라니 도저히 믿어지질 않는다.

(팬들에 인사)

성남일화축구단.. 생각만 해도 불리한 것 투성이다. 모 재단이 '통일교'다 보니 아직도 대한민국 절대 여론층인 기독교(개신교)의 피해를 봐야 한다. 그들에게는 늘 경계(?)대상이고 심지어 타도의 대상이다. 그리고 축구계 곳곳에 포진해 있는 기독교 성향의 심판, 축구인들.. 물론 드러나진 않겠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거기에 정작 세계최고의 축구 도시 성남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호화청사 뇌물비리에 묻혀 적극적 마케팅에 무신경인 연고 도시와의 관계...

심지어 클럽축구 아시아참피언리그 결승전 공중파 중계를 포기한 MBC에서는 고작 아시안게임 야구(그거도 대만과 예선전)에 전파를 낭비하고, 국민의 방송 KBS는 무려(?) 10초씩이나 할애해서 성남일화 우승을 단신으로 처리하는 엄청난 센스가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편견과 장벽을 밀어제치고 일화천마축구단은 작년도 포항 이어 2010년 정상에 올라 2연속 K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승리의 환희)

지난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조바한(이란)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사샤의 선제골과 조병국, 김철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K리그 자존심 성남일화는 3-1로 승리하고 14년만에 아시아 최고의 클럽팀으로 우뚝섰다.

이는 지난 1996년 아시아클럽선수권 우승 이후 1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이었으며, 특히 성남일화 최고의 악몽이라는 6년 전 참패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1차 원정에서 3-1로 이겨 우승이 확실시 되었던 2004년 알 이티하드와의 2차 결승 홈경기에서 충격의 0-5 대패를 당하며 팬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던 악몽에서 말이다. 졸지에 고 차경복 당시감독을 감독직에서 하차시켰던...

당시 결과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게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2004년 보다는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대0으로 앞서다가 2대6으로 역전패한 걸 떠오리며 경기를 준비했다. 2004년 생각은 마음 속에 담고 있지 않았다.” 모 언론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신태용 감독)

금번 성남 우승의 최대 원동력은 단연코 신태용 감독이었다. 그는 과거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재정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였으며, 이에 최소한의 자원으로 경기력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성남일화 시절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배테랑답게 선수들의 내면을 속속들이 읽고 있는 신태용 감독에겐 친근한 ‘형님’같은 든든함으로 다가왔으며 화동의 중심체였다. 그리고 선수들은 늘 영리한 플레이와 그물처럼 얽혀진 조직력으로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신태용감독의 ‘형님 리더십’에 부응했다.

성남일화는 그 누구에 있어서든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실컷 울어도 좋을 것 같다. 하늘도 땅도 같이 울어줄 것이기에 말이다.

이제 성남일화는 ‘2010 K리그 참피언십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1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고난을 뒤로한 멋진 일화천마여! 이제 더욱 높이 날아 대한민국의 영광이 되라!

201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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