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산행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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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 산행보고
1. ‘잔인한 계절, 4월’의 마지막 날
4월만 되면 자주 인용되는 「황무지」의 첫 단락은 이렇게 시작된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멍청한 뿌리를 봄비로 뒤흔드니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었네
망각의 눈[雪]으로 대지를 덮어주고
마른 덩이줄기로 가냘픈 생명을 이어주었으니 ..<이하 생략>
1922년에 발표된 이 詩는 1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해진 서구인들의 내면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명분 없는 전쟁의 참화를 겪은 사람들은 가치관을 상실한 채 적극적인 삶의 의욕마저 포기하고 취생몽사(醉生夢死)의 나날을 이어간다. 마치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무지와 같은 삶이다. 멍청하고 무기력한 뿌리와 같이 취생몽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4월 달 봄비가 내려 새 생명을 싹 틔우는 것은 분명 잔인한 일이다. 잠든 영혼을 각성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난겨울이 따뜻했다고 느낀다. 대지를 덮은 눈이 모든 걸 잊게 해주고, 땅속 마른 덩이줄기가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최소한의 생명은 이어주었기 때문이다.
2. 일산 꽃박람회 개요
행 사 명 :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International Horticulture Goyang Korea 2016)
기 간 : 2016년 4월 29일(금) ~ 5월 15(일), 17일간
평일 09:00~21:00 / 주말, 공휴일 08:30~22:00
장 소 :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행사규모 : 호수교 ↔ 장미원 입구 (150,000㎡)
참가규모 : 국가관 20개국, 해외 30개국 130개 업체, 국내 200개 업체
주최주관 : 고양시, (재)고양국제꽃박람회
3. 산행보고
철각의 여인 김태순 산악회장 취임 이래 우리 가정회 최고 최대의 취미 동호인 모임으로 성장한 열린산악회 4월 산행이 4월 30일 (토) 10시 30분 3호선 마두역에서 45명의 자매형제님들이 모여 화사한 꽃과 시원한 호수가 어우러진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하였다.
‘빠삐용!’ 구호 그대로 ‘가급적 빠지지 말고, 속상한다고 삐지지 말고, 대충 용서하면서 살자!’는, 古稀를 전후한 자매형제들이 以心傳心의 마음으로 모여 흥겨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호수 주위를 2시간여 산보한 다음, 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명당에서 각자 정성을 다해 준비해온 점심을 나누게 되었다. 오늘 역시 ‘오병이어’의 기적이 바로 이런 것일 것임을 증거하듯, 서로 훈훈한 인심으로 음식을 나누는 즐거움은 소싯적 소풍의 즐거움을 실감케 하였다.
산책로 모두가 꽃길이어서 끼리끼리 기념 촬영하느라 대오가 흩어지기도 했지만,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집행부에서는 인솔자 깃발도 준비하여 대비했지만, 사람 구경, 꽃 구경에 일사분란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점심 후 5월 버스 대절 행사에 대한 광고와 집행부의 인사에 이어 모두가 노래잔치에 참여하였다. 처음엔 부부동반 회원들이 의무인줄 알고 불평도 없지 않았으나 결국 모두가 참여하여, 참부모님 행사 때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상케 하였다. 이날 특히 도봉지회에서 새 멤버가 참여하였고, 귀가 때 우연히 석준호 회장님과 조우하여 기념사진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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