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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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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보입니다.

살아 있는 것은 다 색깔이 있습니다. 죽어 있는 것까지도 색깔이 있습니다.

심지어 보이지 않고 소멸 되어진 것까지도 색깔이 있습니다.

역사나 전통이나 가풍 같은 것들이 그 좋은 예가 됩니다.

색깔은 성격이며 내성입니다. 사물의 수동적, 靜的 색채나 모양 뿐아니라 생명체의

모든 행위나 잠재된 의식도 분명 어떤 꼴 ㅡ 즉 색깔을 가집니다.

학자도 예술가도 정치인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학파라는 말도 있고

정당과 정파도 있으며 각각의 색깔을 가집니다.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니 하는 색깔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색깔은 특히 사람에게 있어서는 個性이요 思想이며 意識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人格의 다른 표현일 수 있습니다.

나는 "순수하다"는 의미의 단순 해석에 대하여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인간이라면 純粹 라는 낱말 자체의 본질적 의미를 싫어 할 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순수, 즉 솔직도 때와 장소에 따라, 때로는 포장하고

때로는 각색하고 때로는 생략해야 합니다. 국가 안보가 걸린 어마어마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사업상의 기밀도 그렇고 지극히 사적인 부부 간의 은밀한 행위도 대상과 장소와 때를

가려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동료 형제 중 어느 한 분은 가끔 나에게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ㅡ"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세파에 예속 되지 아니 하고

노자처럼 조용히 살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인적 없는 한적한 곳에서

명상 하면서 德을 이루고 살고 싶다. 德은 인격의 최고 가치이다."ㅡ


사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충분한 여건이 충족 된다 하더라도

이러한 수동적이며

속리적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요구가 아닌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참부모님께서 유유자적 하시며 고고한 삶을 사시겠다고

일찍이 이속(離俗)하셨다고

가정이라도 한다면 이 보다 더 기막히고

난감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역사의 의미는 도대체 어디에서 찾으며...

실로 아찔하고 현기증나며 망칙하고 불경한 가상입니다.

이 말은 곧 大義와 小義를 분간 못하는 단순한 소아적 순수 논리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실제 사례입니다.

영국 바로 옆 아일랜드 태생의 소설가 겸 연출가로 잘 알려진

제임스 조이스의 여러 작품들은 "카메라 아이(눈)적 시각" 으로

담담히 표현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비록 카메라의 앵글을 통해서 나타난 사진이라고 해서 모두가 작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사실적이며 순수하고 소박한 것에다 더하여 무엇인가를 호소하거나 평온 하면서도
동행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한 때 가식 없고 순수한 것이 진정한 예술이며 아름다움이라고 강변하면서,

자기 감정과 욕망의 적나나한 사실적 표현과 순수 문학의 기치를 앞세우고

나체 문화와 性의 완전개방과 자유를 찬미하는 풍조가 신촌 모 대학교수의 저서와

교정에서의 강의 등을 통하여 사회에 만연 했던 기억을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색깔은 의식이며 가치이며 자신의 목소리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우리들은 통일교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도 공동 색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색깔이 좀 더 분명하고 빛이 나길 바람니다.

반짝반짝 빛이나는 개별 색깔이 분명할 때 다른 사람들이 우리들을 부러워 합니다.

세상은 두리뭉실 색깔이 같다고 해서 우리들을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도 않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각자 개개의 분명한 색깔이 요구 되어집니다.

가만히 있어도 색깔은 보입니다. 축복해 주셨으니 더 좋은 색깔로 나타나야 합니다.

색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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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이존형님의 댓글

석삼 플러스 원 회장님!!!!
색깔은 분명히 있지만 어떤 렌즈를 끼웠는가에 따라서
사물의 색깔이나 조형이 변 할 수도 있더라구예!

간혹 색맹인 사람은 어느 특정 색깔만 못 보는 특이한 체질도 더러는 있구예.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모두가 부분적인 색맹임에 틀림이 없다라고 우기면
바보같은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은
멀리에 있어도 잘 보이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색깔은 손에 쥐어줘도
보지를 못하는 특이한 색맹들이 바로 오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이라고
우기면서 고집을 부리고 싶어집니다.

"세상 모든이들이여 색맹에서 깨어나라! 그리고 태양을 바라보라!" 는
소리를 오늘 아차산에 오르게되면 크게 외쳐볼까 하면서
석삼 플러스 원 회장님의 온전한 부활을 꿈꿉니다.

조양묵님의 댓글

역시 왕회장님의 글은 씹는 맛이 있습니다.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단색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루에도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을 지칭하여 한색으로 나타낸다면 대표되는 색깔로 표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색깔은 중요합니다. 같은 색도 그 농도에 따라 수만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정궁에 갈 때 부인들에게는 흰색만 허용하여 입장을 시키지만 왼쪽에 앉아있는 부인들을 보면 흰색을 띤 옷이지만 하나도 같은 색이 없습니다. 정말 색상의 차이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색깔은 자기를 나타내지만 서로 보완하고 상응하여 조화를 이룰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색깔의 불협화는 바로 시야를 어지럽게 하지만 잘 정돈된 색깔의 하모니는 감탄사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혼자의 색깔보다는 많은 다채로운 색깔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하모니의 장을 하나님은 만드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생명이 있는 곳에서의 예기입니다. 생명은 빛입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 무슨 색인들 보입니까? 흑암 속에서는 무슨 색인들 의미를 잃는 것입니다.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품안에서, 참부모님의 품 안에서 하모니를 이루어 나의 색이 당신의 색깔로 인하여 더욱 아름답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 다른 색의 중요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더 깊은 사랑의 정을 느끼지 않을까요?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32. 人生無常이니 헛된 생을 보내지 말라.
천지는 장구하나 생명은 유한하다.
다행히 사람으로 태어났거든 언제 어디서나 주변의 모든 아름다움을 체험하여 인생을 충실하게 보냄으로 헛된 생을 만들지 말라.
자신을 잘 장악하여 인생을 충실하게 보내라.
백년의 세월은 일순간 일지라도 정신은 萬古常新 할 수 있다.

(많은 자매형제들이 '색갈있는 남자!' '색갈이 강한 남자' 이자 '혜안. 심정. 유머의 대명사'이신 김회장님의 경륜과 리더십에 감탄과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폭죽을 터 뜨리듯 환호하고 있습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나를 알지 못하는 어촌 같은 곳에서 조용히 유유자적하며 살고 싶다.....
직장생활을 마감하기 얼마 전부터 해보던 생각이었다.
도시생활이, 서울이 지금도 정이 들지 않는다.

참으로 우리의 참부모님께서 지금도 새벽부터 속세를 살고 계시고,
속세에서 문제를 풀기 위하여 새벽부터 정성들이시고,
천복궁을 도시 한복판에 지으시고 섭리를 계속하시기에

나는 지금도 이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0억 인류 중에서 나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싶지만
가인의 핏줄을 탕감하지 못한 지금은
통일교인이라는 공동의 색깔만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나만의 독특한 색깔이 필요하다.
창조원리에 있는 이중목적을 구현하려면 그래야 한다.
개성진리체가 되어야 한다.

내~~~ 색깔은 어떤 색일까....
나는 누구인가....

유노숙님의 댓글

어떤 사람은 색갈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선도 좋다 악도 좋다.....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이해못할 것이 있더라도 원칙을 무시하지
않는 색갈을 내시기 바랍니다.

원칙이요...4위기대를 중심하고 하늘을 모시는 아벨적인 인생
축복가정의 지켜야할 아버님에 대한 의리....흔들리지 않는 이상가정에 대한 가치관
그런색갈들을 답답한 세상에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색갈을 내기를 노력해 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송곳은 주머니 속에 들어 있어도 눈에 뜨이게 되고
보석은 흙 속에 묻혀 있어도 표면으로 드러나면
광채를 발하게 되겠죠.

우리가 수십개 성상을 진리의 길로 연단 되는 데
고유의 색깔이 주변에 발화되리라 확신합니다.


時俗을 참사랑의 훈련장으로 알고 천일국 고지로
매진하는 님들이시여 행여 본의 아니게 시류에
편승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힘들면 땀도 닦고 바람도 쐬면서 충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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