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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대한항공의 갑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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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과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세상을 향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만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네를 전혀 신뢰하지도 존경하지도 않고 너무 불신하고 욕을 한다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첫째 선진국의 기업들은 완전히 투명경영을 한다. 둘째 뒤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범법을 저지르지 않는다. 셋째 기업마인드는 그렇게 합법적이고 양심적으로 번 자기 개인들의 돈(절대 회사 돈이 아님)에서 천문학적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지금까지 22조원을 사회를 위해 내놓았고, 자기 자식들에게는 자기 재산의 10%이상은 상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워런 버핏도 이미 10조가 넘는 돈을 사회를 위해 희사했고, "자식들에게 편하게 살만큼은 주겠지만 결코 억만장자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 기업인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투명경영을 전혀 하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탈세를 일삼으며, 몇천억에서 몇조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하는 범행을 예사로 저지르고 개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는 커녕 불법 상속을 밥 먹듯이 한다. 선거 때마다 터지는 불법 정치자금 사건, 권력기관 매수사건, 막대한 돈 해외도피, 끝없이 뿌리는 불륜의 스캔들......

이런 것들이 그들 스스로 만든 자회상 아닌가.‘이 세상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고루 나누어 먹고도 남는다. 그러나 부자들의 욕심을 채우기에는 모자란다.’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그 끝도 한도 없는 부자들의 탐욕을 방치하면 결국 이 사회는 망할 것이다. 그들의 탐욕을 막아야 한다.”
(위 글은 소설가 조정래의 장편소설  ‘허수아비춤’에   등장하는 해직교수 허민이  '기업인들의 자화상'이란 제목으로 경제민주화실천연대의 인터넷에 올린 글이다.)

재벌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요원한가?
우리나라의 최대 재벌 삼성.현대차 그룹의 총수들도 과거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거나 감옥에 가기도 했다. 엄동설한! 지금도 SK, CJ, 동양, 태광그룹 등 총수들도 차거운 큰집에 수감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또 어이없는 갑질 사건이 터졌다. 소위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부사장에 대한 비난 수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급히 수습책으로 조부사장이 물러났지만, 땅콩 리턴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계속 증폭되고 있다.

외신들도“대한민국의 갑병(甲病)이 노출됐다”고 대서특필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사건의 장본인 조현아는 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이 경영하는 대기업인 대한항공 회장의 큰딸이기도 하다”며 ”이번 사건은 마치 왕조처럼 세습과 족벌경영으로 비난받은 한국 재벌의 상징적 사례”라고 보도했다.

한국 재벌기업 총수와 그 가족들은 어찌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제(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의미) 정신에 무감각할까?
기업과 종업원 관계는 기업이라는 전체목적과 개인이라는 개체목적이 조합을 이루는 공동체라고 볼수 있다. 회사가 잘돼야 종업원도 좋고 개별 종업원들이 열심히하고 만족해야 회사도 잘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찌하여, 재벌들의 전횡(수퍼 갑질)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일어나는가?

혹여 “너희들을 고용하고 월급주어 먹야 살리는 것이 누구인가?”라는 우월의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지 그저 교만한 행태로 보인다. 한편 종업원 입장에서 보면 말은 못하지만 “당신들(총수와 그 가족들)의 연간 수십억 내지는 수백억 연봉을 누가 벌어주는가?”라고 반문할 것이다.
재벌 총수와 그 일족이 회사의 임직원들을 자신보다 낮은 존재로 하찮게 여기는 경영 문화에 대한 일대 각성이 필요하다 하겠다. 오너 가족이라면 오히려 자기들을 위해 일해주는 종업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어야 할 것인데도....

특히 조 부사장은 얼마전 석연치 않은 미국 원정출산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한편 조 부사장의 남편 박종주(40) 씨는 인천시 중구 인하국제의료센터 성형외과 전문의로 지난 1월부터 근무하고 있는데 인하국제의료센터는 한진그룹이 학교법인 인하학원과 대한항공 등 계열사로부터 투자받아 설립한 곳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야권은 “재벌가 오너의 갑(甲)질 사례의 대표적인 패악으로 기록돼도 부족함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고 “국토부도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한항공 사건으로 인하여 한국 재벌가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고, 관련해서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는 반기업정서는 국민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 스럽지 않다고 본다. 그렇더라도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온 국민이 납득할 만한 후속 조처(수사)를 기대하고 있다는 국민정서를 절대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성범모의 공생경제/ 경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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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칼럼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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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김명렬님의 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들 그리고 국민 모두를 반성케하는 
좋은 교훈을 던져준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잘못됨은 거만과 교만에서 발생됨에 
신앙세계는 더더욱 그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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