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麗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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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노 저으시던

  섬들을 감싸도는 碧海

  느리게 다가오는 잔물결이

 그리움을 속삭인다


  님께서

  거니시던

  구불진 오솔길들

  철 늦은 코스모스가

  추억을 속삭인다


  님께서

  아끼시던

  크고 작은 보트들

  정박했던 흔적만이

  생심을 시리게 한다


  님께서

  앉으셨던

  제멋대로의 겟바위들

  그 변함 없음에

  오히려 서러워진다


  흐릿한 눈으로

  님의 자취 쫓아

  바다와 섬들과

  높지않은 산들을

  하염없이 돌아본다

 

  눈을 두는 곳마다

  님의 미소가

  님의 호통이

  님의 낚싯대가

  보일듯하다 흐려지고

  현실인듯하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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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고종우님의 댓글

아버님 걸으신 발자취

아버님의 여운이 서려있는 가는곳 마다

뭉클한맘 달래지 못하고 사뭇치는 감정을

시로 승화하시고 함께 공감 하게 되니

오늘도 아련한 그리움이 솟구칩니다.

이승갑님의 댓글

정드셨든가봐 그 추악이 계절과 함께 다가오면...갈대 낙옆 같은 것들과 함께....얼마나 사무첬으면 사방을 막고 시를 쓰셨을까 베드로가 정들었던 예수님을 사모했던 구절구절 같네요

조항삼님의 댓글

목사님의 심오한 사색이 참으로 의미심장하네요.

곳곳에 서린 님의 체취가 부초에 밀리 듯이 바다와 섬에 두둥실

떴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아 ! 그리운님이시어 참으로 뵙고 싶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이판대감께서 오랫만에 납시었군요. 님과의 인연과 정이 여수의 곳곳에 아스라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음을 수려한 언어로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 합니다. 계속 건승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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